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는 삼각주 모양의 ‘수원델타플렉스’가 있다. 신성씨앤티(Shinsung C&T)는 이곳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전자기기용 소재·부품 업체다. 삼성전자 무선·디스플레이 사업부의 1차 협력사로 베트남 박장과 타이응우옌,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등 3곳에서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OLED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기능성 필름이나 테이프, 복합시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번에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H2&FC EXPO)가 수소업계 첫 데뷔 무대라 할 수 있죠.”양종성 글로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연료전지는 수소저장용기와 짝을 이뤄 배터리로 구동되는 대부분의 전동 모빌리티에 적용될 수 있다. 드론, 골프카트, 지게차, 농기계뿐 아니라 AGV(무인운반차량), 서비스 로봇 등 활용처는 무궁무진하다.넥스티전자(NEXTY Electronics)란 회사가 있다. 도요타통상의 자동차 전자부문 계열사로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에도 능하다. 넥스티는 ‘H2&FC EXPO’에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수면 쓰레기 수거드론’을 출품했다.생김새는 카타마란 요트를 꼭 닮았다. 뒤에 그물망을 달고 소금쟁이처럼 물 위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일본 도쿄에서 열린 ‘H2&FC EXPO’ 전시회에 재봉틀(미싱) 회사로 유명한 브라더가 참여했다. 브라더는 인쇄 장비, 공작 기계, 온라인 노래방 등 의외로 사업 영역이 넓다.브라더 인더스트리즈(Brother Industries)는 지난해 10월 ‘퓨어에네(PureEne)’란 브랜드를 출시하고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비상 시 백업 전원으로 쓸 수 있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급을 목표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브라더는 1kW급 SOFC 연료전지와 배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국내 유일 수소전기버스 이동도서관을 찾았다.국내 최초 이동도서관 수소버스 서산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 이동도서관’을 도입했다. 시립도서관은 지난 2019년부터 이동도서관을 운영해왔으나 기존 차량 노후로 교체의 필요성을 느껴 시비 5억9,600만 원 등 총 7억9,100만 원을 투자해 수소버스를 들여왔다. 이용 편의성과 주행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상형 버스를 확보했다. 고상형 대비 높이가 낮아 이용하기 편하다는 게 도서관의 설명이다. 수소버스로 이용자 확보 노려이동도서관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전시회 부스의 규모로 해당 산업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다. ‘스마트 에너지 위크’ 기간에 열린 전시회에는 PV EXPO, SMART GRID EXPO, BATTERY JAPAN 등이 들어 있다. 이들 전시장을 돌아보고 느낀 점은 단연 ‘중국의 저력’이다. 태양광 발전을 위한 PV 패널, 여기서 나온 전기를 저장하는 BESS(배터리저장장치) 시장은 중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1위 배터리 회사인 CATL은 말할 것도 없다. 안전성이 높은 LFP(리튬·인산·철)배터리의 강점이 BESS 시장에서 빛
도쿄에서 열린 ‘H2&FC EXPO’ 현장에 중‧일 수소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일본,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시장의 동향을 2회에 걸쳐 싣는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올해도 중국의 연료전지시스템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리파이어(Refire), FTXT에너지기술회사, 트루윈(Troowin) 같은 낯익은 이름이 눈에 든다.호라이즌(Horizon)은 2003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연료전지 회사지만, 2018년 11월 중국에 ‘장수 호라이즌 파워트레인 테크놀러지스’를 설립하고 중국에서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하
도쿄에서 열린 ‘H2&FC EXPO’ 현장에 중‧일 수소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일본,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시장의 동향을 2회에 걸쳐 싣는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일본 도쿄에서 지난해 열린 ‘FC EXPO’가 올해는 ‘H2&FC EXPO’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연료전지(FC) 앞에 수소(H2)만 붙였는데도 전보다 그릇이 훨씬 커진 기분이 든다.H2&FC 엑스포는 ‘스마트 에너지 위크’에 맞춰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ZERO-E THERMAL EX
유럽이 중국의 수전해 시장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태양광 다음은 수전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전해조 공급 과잉 신호가 감지되면서 수전해 업계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세계 수전해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단연 중국이다. 미국과 유럽은 10년 전 태양광 시장의 경험이 수전해 시장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점을 극도로 경계한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저가·물량 공세로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같은 일이 그린수소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에너지
도로·항공·해운을 망라한 전 수송 분야의 탈 탄소화를 위한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외 메이저 석유 기업들도 원유 정제공정을 바이오원료 정제공정으로 전환하거나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수소 생산을 추진하는 등 저탄소 연료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회에 걸쳐 해외 메이저 석유 기업들의 저탄소 솔루션 사업을 들여다봤다.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유럽은 무탄소 시대 개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정책과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움직임으로는 ‘유럽
공매도 업체의 먹잇감으로 이보다 확실한 종목도 없다. 확 떨어진 주가에 공급 과잉 경고등까지, 글로벌 수전해 시장에 위기가 감지된다. 넬, 플러그파워를 중심으로 갈 길 바쁜 수전해 업체들이 난관에 빠진 속사정을 알아본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소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기술이 ‘수전해’다. 한우 등급을 매기듯 이산화탄소 배출 여부에 따라 수소를 색으로 구분하기 시작하면서 수전해 기술은 ‘그린수소’를 얻는 궁극의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한데 이 수전해 장비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의 지난해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
도로·항공·해운을 망라한 전 수송 분야의 탈 탄소화를 위한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쉐브론, 엑슨모빌 등 해외 메이저 석유 기업들도 원유 정제공정을 바이오원료 정제공정으로 전환하거나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추진하는 등 저탄소 연료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회에 걸쳐 해외 메이저 석유 기업들의 저탄소 솔루션 사업을 들여다봤다.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세븐 시스터즈’, 20세기 초 석유산업을 이끌었던 일곱 개의 정유사들을 일컫는 용어다. 엑슨, 모빌, 소칼, 걸프, 텍사코, BP, 로열 더치 쉘(이하 쉘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두산밥캣이 3톤급 수소전기 지게차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인천을 찾았다. 두산밥캣은 지난 1월 30일 인천에 있는 두산산업차량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지게차 1호기를 공개한 바 있다. 그동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연구개발을 완료해서 실제 양산 단계에 이른 제품은 ‘B35X-7 Plus’가 처음이다.이는 현대모비스에서 개발한 30kW급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3톤급 모델로 700bar 수소 충전을 지원한다. 기자가 실차를 본 곳은 인천의 한 협력업체 공장으로, 고객사 요청으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전환과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이하 석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친환경 전환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번 ‘석유사업법’ 개정안에는 산업부 장관이 지정한 ‘친환경 정제 원료’를 정제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신설됐다. 친환경 정제 원료는 폐플라스틱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최근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간 수소차 정비인력의 기술 역량 편차로 인해 수소차 사용자가 고장수리에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수소차 정비 전문가라 하더라도 수소차 정비 경험이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전문성에서 차이가 생긴 것이다. 정부의 수소차 보급 가속화 기조에 힘입어 수소차 보급 대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엔지니어 간 역량 편차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해 보인다. 얼마 전 A 지자체는 관용 수소버스인 현대차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가 고장 나 관내 한 종합블루핸즈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개소하면서 철강산업에서 탄소감축 기대감이 높아졌다.철강업계 탄소감축 ‘빨간불’기업에 요구하는 친환경 잣대가 높아지면서 철강산업에 먹구름이 꼈다. 철강업은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IEA에 따르면 철강산업이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평균 8% 정도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도입도 2념 남짓 남아 경제적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수소환원제철로 돌파구 마련한다 국내외 철강사들은 공정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수
수소택시 실증사업에서 수소택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중교통 중 하나인 택시가 수소차로 전환하면 수소에너지 수용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시급한 수소충전소 확충과 함께 수소차 운전자 맞춤형 교육, 수소 승용차 차종 다양화 및 구매보조금 지원 확대 등이 이뤄지면 수소택시도 전기택시 못지않게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다.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월간수소경제가 4년여 만에 다시 찾은 삼환운수의 장준호 기사는 수소택시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는 한편, 수소택시 보급과 확산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
정부가 수소산업 소부장 기업과 수소전문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들 기업이 시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수소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수소 인력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와 같이 고용창출 효과가 우수한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때마침 정부가 수소산업 소부장 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핵심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 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한 수소택시 실증사업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났다. 이 사업에 참여한 삼환운수 직원들은 여전히 수소택시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수소택시를 다시 운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술적으로는 수소택시도 전기택시처럼 보급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가 수소 택시 보급의 최우선 관건이다.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지난 1월 10일, 월간수소경제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삼환운수를 4년여 만에 다시 찾았다. 몇 년 전과 달리 이곳에선 수소택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수소산업 사업체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소재 부문이 수소산업 고용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산업 성장의 주인공 ‘수소 기업’에 대한 지원이 두터워지면서 신규투자와 고용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1.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전주기 SOFC 제조공장(안성)을 준공한 미코파워는 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100여 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평택에도 1,000억 원을 투자해 50MW급 SOFC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밸브를 열자 배관에 달린 노즐이 흰 가스를 뿜어낸다. 여기에 라이터 불을 대자 곧바로 불이 붙는다. “이게 바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낸 합성가스입니다. 열분해·가스화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단일환원로를 적용해서 합성가스를 만들어낸 최초의 현장이라 할 수 있죠.”우석이엔씨 김주섭 부사장의 얼굴에 자신감이 묻어난다. 하루 1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로 10톤급 표준화 모델로 가기 위한 실증설비라 할 수 있다. “지금 보는 설비가 세 번째 시제품입니다. 300kg급 1세대, 500kg급 2세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