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수소경제 글로벌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소산업의 시장 상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안전규제는 수소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비추어질 수 있지만 안전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로 이어지는 교두보라고 생각합니다. 수소안전 로드맵 2.0 과제와 규제혁신 방안의 신속한 이행을 통해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와 동시에 사업자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정부의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양윤영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장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수십 년 이상이 걸릴 초대형 프로젝트로 전환 기간에 완충재인 석유·천연가스와 대체재인 청정에너지 모두를 균형 있게 시장에 유지·공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영 에너지기업의 고유 업무인 에너지 안보(석유개발·비축사업)와 함께 지난 40여 년간의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완충재와 대체재 양쪽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석유공사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지난 몇 년간 수소경제는 꾸준히 발전해왔다. 기술개발, 투자, 정책·규제 마련, 국제 협력·프로젝트 등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어진 덕분이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려면 상업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상업화는 경제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성능·신뢰성 등이 수반돼야 가능하다. 그러나 수소용품의 성능평가 설비가 미비해 용품의 안전성, 내구성, 효율성 등에 대한 시험과 성능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기술개발, 설비 등에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한 기업은 추가로 해야 하는 제품 검사에도 시간과 비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인천광역시, 창원특례시, 울산광역시에 이어 충청남도 보령시까지 이제는 우리나라의 액화수소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에 발맞춰 원천기술 확보도 속도를 내야 하죠. 우리 연구소가 원천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이하 켄텍) 에너지공학부 교수가 월간수소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그간의 켄텍과 수소에너지 FIP(Fraunhofer Innovation Platform) 연구소의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액화수소 산업에서 황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전라북도 완주군은 자동차산업과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이 약 320만 평 산업단지에 집적화되어 있습니다.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수송 분야의 탄소중립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어 국내 중대형 상용차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전북과 완주군의 역할이 중요해졌죠.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고 산업과 경제가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수소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2022년 7월 취임(민선 8기) 이후 ‘모두가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신년 벽두부터 동해가스전이 화제다. 천연가스와 초경질유 생산기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어서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실증사업이 첫발을 내딛었고, 산업육성을 위한 법제적 기반도 마련됐다. 지난 5일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은 당초 계획과 비교해 규모가 훨씬 커졌다.‘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은 울산·부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허브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해양부문의 탈탄소화 움직임이 거세다. 운항 중인 선박에 대한 탄소배출 규제가 도입되면서 해운산업의 탄소감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전세계 선박 중 총 7,986척이 해상 환경 규제에 대응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15.8%가 증가한 수치다.LNG추진선만 해도 운항 중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해운업계는 메탄올, 암모니아·수소 등 저탄소 또는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배를 만드는 조선업계도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국내 수소시장이 부침을 거듭하는 상황 속에서도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 비나텍은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97억 원)를 결정한 데 이어 2023년 11월 말 신규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비나텍의 행보는 ‘위기에 투자한다’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넘어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기 속에서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999년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생산과 수소 활용 분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수전해 시스템 구축 분야에 집중해 국내외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건설에 참여하고, 청록수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 수소생산 등도 사업화할 계획입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수소생산 플랜트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지자체별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소 활용 분야에서는 압축 수소가스 충전소뿐만 아니라 국내 수소액화플랜트의 완공에 따라 액체수소충전소 시공 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해 액체수소충전소 구축에도 참여할 겁니다.”반도체 장비 제조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의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3년 전 회사를 설립할 때 모두가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는 반면에 수소충전솔루션 분야에 관심을 갖는 업체들이 없다는 것을 알고 향후 수소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하게 되면 분명히 충전솔루션 분야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직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옳은 선택이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수소 모빌리티가 자동차 외에도 지게차·드론 등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해당 솔루션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지난 2019년 3월에 출범한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는 국내 수소충전인프라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적자 운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 출범 무렵 예견된 일이었고 출자사들도 이미 각오했지만 현실로 다가온 이상 생존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난 5월 11일 하이넷의 제3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현철 대표가 짊어질 책임감의 무게가 클 수밖에 없다. 정부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는 게 현 대표의 생각이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포항은 세계적인 철강 기업 포스코가 있는 철강산업 도시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이 있고, 특히 양극재 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되어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이다. 여기에 ‘수소연료전지’가 포항의 새로운 산업으로 가세했다. 포항은 포스텍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풍부하고 포항테크노파크 내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내 수소연료전지 거점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도시이다.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9일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수소산업 본격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간 수소 정책은 수소승용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일부 활용 분야로 국한되어 생산·저장·운송 분야 등의 산업경쟁력이 선진국과 격차가 있었고, 화석연료 기반의 그레이수소 생태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미흡하다는 한계가 있음에 따라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을 위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빈센(Vinssen)의 이칠환 대표를 처음 본 날을 떠올려본다. 벌써 3년 전 일이다. 목포역에 내려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삼호대교를 건너 전남 영암 땅을 밟았다. 당시만 해도 사옥이 없었다.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있는 조선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작은 스타트업이었다. “땅에는 테슬라, 바다엔 빈센이 있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선박 사업은 안 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기로 했죠.”이칠환 대표는 테슬라의 숨은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봤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엔진을 기반으로 한 기존 자동차산업을 완전히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탄소중립(Net-Zero)으로의 시대 흐름에 발맞춰 ‘The Zero City’ 구현을 위해 이미 연료전지・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했고, 여기에 고효율의 수전해 솔루션(SOEC)을 연계해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생산까지 이르는 수소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했다.그린수소 기반 청정전력을 생산해 친환경 분산발전 공급자의 역할도 견고히 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탄소포집 솔루션 연계 및 수소 직주입 연료전지 도입(저탄소・무탄소 발전)으로 기존 발전원의 탄소배출 한계를 극복하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대표적인 압축기 전문업체인 범한산업은 GS칼텍스와 현대제철에서 각각 잠수함용,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을 이전받은 후 군수용과 건물용에 이어 선박·버스 등의 모빌리티용으로 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참여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국산 기술로 수소압축기를 개발해 수소충전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범한산업은 수소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물적 분할을 통해 범한퓨얼셀을 설립했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연료전지 보급 확대 계획을 제시한 이후 2021년 11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서는 수요창출·분산 자원·유연성 확보 등 연료전지에 대한 유형별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안정적인 수소 수요를 창출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생태계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연료전지를 열·전기 동시 활용, 송전선로 건설 최소화 등을 위한 분산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출력 증감발 기능을 통해 전력계통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창원시가 적극적으로 수소산업을 육성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수소산업의 대표 분야인 수소충전소의 핵심 장비인 압축기 업체(효성중공업, 광신기계공업, 지티씨, 범한산업)를 비롯한 국내 대다수 수소 관련 기업이 창원에 있다. 또 이를 뒷받침하는 기계설비 제작 및 부품가공 등 수소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7,000개 이상의 기업이 포진해 있다. 창원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일찌감치 수소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러한 창원의 장점을 살려 ‘국내 최초’의 다양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에스퓨얼셀이 지난 2021년 8월 설립한 에스모빌리티는 그간 에스퓨얼셀이 쌓아온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력과 바잉파워(Buying Power)를 바탕으로 지게차, 선박, 자동차,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가장 저렴한 범용 연료전지 파워팩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스퓨얼셀 내에서 연료전지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을 인정받은 조용훈 FC사업부문 상무(부문장)가 지난 2022년 10월 28일(등기일 기준)부터 에스모빌리티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조 대표는 GS칼텍스 연구소에서 연료전지 연구개발에 참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FITI시험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유관기관으로 1965년 설립 이래 약 60여 년 가까이 섬유패션·소비재·환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산업 발전과 맥을 같이한 ‘KOLAS 제1호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 원장은 행정고시 제37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정보통신부 기술기준과, 소프트웨어진흥과, 산업기술과를 거쳐 정보통신부 경산우체국장, 지식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