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 수소충전소가 서울시로부터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국내 최초 온사이트 수소충전소인 서울의 상암 수소충전소가 설비 공사 준공을 완료했다. 이로써 국회와 강동 수소충전소 두 곳에 의존하던 서울시 충전 인프라에 숨통이 틀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산업용 가열로 및 수소추출기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는 상암 수소충전소 구축 공사를 완료하고 발주처인 서울시로부터 최종 준공 승인을 통보받아 운영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에 설비를 인계하였다고 16일에 밝혔다.

서울시는 2011년 연구용으로 구축된 수소충전 시설을 일일 수소 160kg 생산, 700bar로 승압하는 상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해왔고, 제이엔케이히터가 사업을 맡아 수소추출기, 압축기와 저장 설비 등 전체 충전소 구축공사를 수행해왔다. 

수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매립지 가스뿐 아니라,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현지 수소생산 방식인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는 초대형 튜브트레일러로 매일 수소를 공급받는 오프사이트 충전소보다 교통 위험성 유발이나 미세먼지 발생이 적고, 수소공급 가격 면에도 경쟁력이 있다. 

상암충전소는 하루 160kg의 수소를 생산, 넥쏘 기준으로 하루 30~40대를 충전할 수 있어 국회로 몰리는 수소충전 수요를 분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강원도형 수소생산시설, 속초 수소충전소, 창원시 수소에너지순환사업(HECS)의 수소생산시설 등에 들어가는 수소추출기뿐 아니라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용인 에버랜드 수소충전소 등 10여 개의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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