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청 전경.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수소 시범도시 사업과 수소충전 인프라 조성 등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위해 수소에너지 전담조직(TF)을 구성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수소시범도시 선정과 함께 수소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이 추진되면서 업무의 전담화가 요구돼 왔다.

시는 기존 2개 부서가 안산도시개발㈜와 함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이달부터 수소에너지 TF를 신설해 운영에 나선다.

기존 이원화된 업무가 이번에 신설되는 수소에너지 전담조직으로 일원화됨으로써 전문성을 갖춰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수소에너지TF는 환경교통국 에너지정책과 소속으로 운영하며,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수소 시범도시 사업 △수소산업 육성·발굴 △수소기술개발 촉진 △수소 가스공급 사업 전반사항 △수소 민·관 협의체 구성·운영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배관 확대 보급 △수소 충전시설 구축 및 기반 조성 △수소 전시·홍보관 및 체험관 구축 △수소 관련 조례 제·개정 등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과 관련한 ‘안산형 그린뉴딜’을 위한 수소 관련 사업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 안산시는 지난 6월 17일 관계기관들과 수소 시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안산시)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와 대부도 에너지타운, 누에섬 풍력단지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한 시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선정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수소에너지 관련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안산시가 진정한 수소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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