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야마에 설치된 수소전기차 충전용 H2One 스테이션 유닛.(사진=도시바)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도시바 ESS(Toshiba Energy Systems & Solutions)는 지난 2015년부터 자립형 수소에너지 공급시스템인 H2One을 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다.

일본의 라쿠텐 골든이글스 홈구장이나 센다이시에 있는 미야기 구장에 설치된 H2One이 대표적이다. 

H2One 시스템은 축전지, 수소제조장치, 수소탱크, 연료전지 등이 박스형 컨테이너에 들어 있는 ‘통합 수소에너지 시스템’이다. 

▲ H2One 멀티 스테이션의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사진=도시바)

태양광과 연계해서 생산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저장한 뒤, 이 수소로 연료전지를 가동해 전기와 열(온수)을 생산한다. 

야구장 외에도 호텔, 역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되어 건물용 연료전지 형태로 활용되고 있으며, 맥주 제조사로 유명한 아사히의 이바라키 양조장 투어 시설에도 H2One이 설치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H2One이 ‘스테이션 유닛’ 형태로도 공급된다는 점이다.

도시바 ESS는 지난 1월 도야마 수소에너지진흥협회의 요청으로 일종의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인 H2One 스테이션 유닛을 납품한 바 있다.

여기서 생산한 수소로 하루 8대의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3분이다. 

▲ 도쿄 도라노몬 힐즈 비즈니스 타워 옥상에 설치된 H2One.(사진=도시바)

또 지난 6월에는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도라노몬 힐즈 비즈니스 타워’ 옥상에 H2One이 설치되어 운영에 들어가는 등 도심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도시바 ESS는 도시가스를 개질한 수소로 구동되는 700W PEMFC에 주력하는 파나소닉과의 경쟁을 피하면서 전기와 열, 수소를 공급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일본의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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