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 에너지가 중국 기업 인파워와 상용차용 연료전지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루프 에너지가 중국 기업과 협력해 중국 내 상용차에 탑재할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지난 1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보조 동력 장치 전문 업체인 루프 에너지(Loop energy)는 중국의 운송분야를 선도하는 전자회사 인파워(IN-Power)와 지난 1일 합작 사업에 대한 비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중국의 차세대 버스와 트럭에 들어갈 중형 상용차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연료전지가 트럭과 버스에 사용되었던 디젤엔진을 대체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활용한 상용차 분야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전지를 사용한 100만 대의 차량을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 연료전지 차량에 수소연료를 충전하기 위한 1,000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벤 닐랜드 루프 에너지 회장은 "중국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무배출 차량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첨단 연료전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로 인파워가 중국 시장 이해도와 제조 기술을 루프 에너지 제품의 장점과 결합해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중형 상용차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프 에너지의 연료전지 스택은 독점 기술인 이플로우(eFlow)를 통합해 경쟁사의 연료전지에 비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한다. 루프 에너지는 스택 기술 제공 외에도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을 효율화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동참할 예정이다.

 

인파워는 DC/DC 연료전지 인버터 기술을 포함한 제조 능력과 전력 생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고효율화해 경쟁력 있는 상용차용 동력 발전 시스템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존 장(John Zhang) 인파워 설립자 겸 회장은 "인파워는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신사업분야에 대한 시장 분석에 임해 왔다"며 “그 결과 연료전지 생산 및 공급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보고 연료전지 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기에 보다 나은 성능과 저비용의 중형 상용차용 동력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목적에서 루프 에너지와 협력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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