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열린 ‘H2&FC EXPO’ 현장에 중‧일 수소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일본,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시장의 동향을 2회에 걸쳐 싣는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일본 도쿄에서 지난해 열린 ‘FC EXPO’가 올해는 ‘H2&FC EXPO’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연료전지(FC) 앞에 수소(H2)만 붙였는데도 전보다 그릇이 훨씬 커진 기분이 든다.H2&FC 엑스포는 ‘스마트 에너지 위크’에 맞춰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ZERO-E THERMAL EX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중국이 상용차 물량공세를 앞세워 수소차 시장을 점령했다. 상용차의 경우 시장 크기나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을 따라잡기 어려운 추세다. 승용차 시장에서라도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줄곧 수소승용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던 현대차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넥쏘 판매량은 4,709대로 2022년(1만1,1179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혼다는 2016년 3월 수소전기 세단 클래리티(Clarity)를 출시하며 일찌감치 수소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충전 인프라에 기반한 시장 자체가 작았고 자국에서는 도요타 미라이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혼다는 4년 만에 클래리티를 단종 수순을 밟았고, 수소사업에 이렇다 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초 제너럴모터스(GM)와 손을 잡고 연료전지시스템 공동개발을 선언하면서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그리고 올해 초 혼다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혼다가 지난 28일 수소전기 SUV 'CR-V e:FCEV'를 공개했다. 2016년 수소전기 세단 클래리티(Clarity) 출시 이후 수소차 시장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 CR-V e:FCEV는 현대차 넥쏘와 동일한 스펙인 준중형 SUV다. 해당 차량은 올 여름부터 일본에서 판매된다. 북미에서는 올해 말부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수소탱크 2개를 가득 채우면 최대 600km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7kWh로 60km 가량 구동이 가능하다. 새로운 연료전지는 혼다와 GM(제너럴모터스)이 공동개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는 미국에서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생산을 시작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GM과 혼다가 개발한 연료전시시스템을 바탕으로 FCSM이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FCSM은 8,500만 달러(약 1,134억 원)의 공동 투자를 바탕으로 2017년 미시간주에 들어선 연료전지 제조업체다. 지분은 GM과 혼다가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GM과 혼다는 2013년부터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공동 개발 사업을 수행해왔다. 양사는 연료전지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하는 것 외에도 부식 방지 소재 사용, 저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이스즈(Isuzu)와 혼다(Honda)가 공동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구동 중장비 트럭이 재팬 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10월 28일~11월 5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앞서 지난 10월 17일 이스즈와 혼다는 수소연료전지 트럭 '기가 퓨얼 셀(GIGA FUEL CELL)'을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1월 연료전지 구동 중장비 트럭에 대한 공동 연구 수행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일본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가와사키, 스즈키, 혼다, 야마하가 HySE(Hydrogen Small mobility & Engine technology)라는 기술연구회를 설립해 소형 모빌리티용 수소 구동 엔진 개발에 나선다. 정회원으로 참여하는 4개 사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협회 설립 승인을 완료했다고 17일에 밝혔다. 소형 모빌리티에는 오토바이, 미니자동차, 소형선박, 건설장비, 드론 등이 포함된다.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엔진을 개발해 기술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시장 확보에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상용차 제조사인 이스즈가 지난 15일 혼다와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대형트럭을 위한 연료전지시스템 개발‧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스즈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형 수소트럭의 파워트레인에 혼다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스즈와 혼다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 기술이 장거리 운행, 충전시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형트럭의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1월 협약을 체결한 이후 연료전지를 적용한 대형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FC EXPO 2023’에 참여해 다양한 연료전지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중 주목받은 것이 바로 새로운 개념의 PEM 수전해·연료전지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같은 스택으로 낮에는 수소를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외 시간에는 시스템을 역으로 돌려 수소를 생산한다. 즉 PEM 연료전지 스택으로 전기도 만들고 수소도 생산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다. 해당 스택에는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 1세대부터 사용된 셀이 적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FC EXPO’ 전시회 일정에 맞춰 도쿄를 찾았다.●첫날 일정으로 찾은 도쿄 고토구의 ‘도쿄 스이소미루’다. 2016년 7월에 문을 연 수소정보관으로 1층은 ‘수소에너지의 가능성’, ‘수소사회의 구조’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고, 2층은 수소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보와 일본의 수소전략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가볍게 풀어낸 곳이다.도쿄타워 바로 앞에 있는 이와타니의 ‘시바코엔 수소충전소’다. 1978년부터 대규모 상업용 액화수소 생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전기차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대수만 16만 대가 훌쩍 넘는다. 지난해 전 세계 수소차 판매대수가 2만 대 정도에 불과한 걸 감안하면, 비교 대상에 올리기도 민망하다. 테슬라를 선두로 비야디,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약진 중이고, 국내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벤츠, GM(제너럴 모터스) 등 글로벌 업체의 전기차 출시가 줄을 이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대수 1위를 놓치지 않은 도요타도 올해 경영진 교체를 통해 전동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와중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지난해 수소전기차 클래리티를 단종시킨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2024년에 연료전지 레인지 익스텐더 구동방식이 적용된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내놓는다. 혼다는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리스빌에 있는 성능제조센터(Performance Manufacturing Center, PMC)에서 최근 출시된 중형 SUV 6세대 CR-V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혼다가 이 CR-V 기반 수소전기차를 북미 최초로 플러그인 기능과 FCEV 기술이 결합된 양산모델로 소개하는 것으로 미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혼다자동차의 토시히로 미베 CEO가 수소엔진차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토시히로 미베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의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 10년 전에 수소엔진차의 잠재력을 연구했지만 추구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수소엔진차의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연구를 했고 수소엔진의 경우 상당히 어려운 기술적 과제가 있어 약 10년 전에 이것이 주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이는 수소엔진차를 개발하고 있는 도요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완성차 업체들이 향후 10년에서 20년 안에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차 생산에 집중할 전망이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는 지난 4월 “탄소배출을 없애기 위해 2040년까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100%를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혼다는 전체 신차 판매 대비 전기차・수소차의 비율을 2030년에는 40%, 2035년에는 80%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는 앞서 2030년 이후로 전기차 생산에만 집중하겠다는 볼보, 2035년에는 무공해 차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R&D가 손을 잡고 수소전기버스와 휴대용 외부전원 출력장치, 휴대용 배터리로 구성된 이동식 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양사는 태풍과 지진 등 자연 재해로 인한 전력망 피해를 돕기 위해 ‘무빙e(Moving e)’라는 발전·출력 시스템을 개발, 9월부터 현장 실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양사에 따르면 무빙e는 버스의 기동성을 활용, 야외 공연 같은 이벤트 활동을 지원할 뿐 아니라 재난 현장에 즉시 출동해 비상전력을 공급하는 등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무빙e 시스템은 도요타의 수소전기버스, 혼다의 휴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혼다 경영진이 오는 2025년부터 버려지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수소저장탱크의 원자재인 니켈-코발트 합금을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토모카즈(阿部 知和) 혼다 자원순환추진부 부장은 한 강연을 통해 “2025년부터 재활용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가 대량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혼다는 재활용 공장 설립 등의 준비를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혼다는 폐배터리의 음극(cathode)으로 니켈-코발트 합금을 만들어 이를 수소저장탱크 제조에 활용할 계획이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혼다가 지난 21일부터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충전장치 ‘SHS(Smart Hydrogen Station) 70MPa’의 판매를 시작했다. SHS 70MPa는 수소전기차용 고압 수소를 제조‧저장‧충전하는 장치로, 수전해 방식의 수소충전장치로는 세계 최초로 충전압력 70MPa, 제조압력 82MPa를 실현했다. 일일 수소생산량은 2.5kg이다.혼다는 일본 환경성의 ‘CO2 배출 저감 대책 강화 유도형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지원제도를 활용해 2016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쿄 아오미(靑海) 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혼다(Honda)가 렌터카와 카셰어링의 장점을 합친 회원제 서비스 ‘EveryGo’ 라인업에 자사의 수소전기차 ‘클라리티’를 추가한다. 혼다는 EveryGo의 새로운 스테이션을 카나가와 현 요코야마 시에 위치한 차세대 스마트타운인 ’쓰나시마 SST(Sustainable Smart Town)’에 설치하고 올해 가을부터는 수소전기차 ‘클라리티’를 라인업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쓰나시마 SST는 민·관·학이 연계해 조성한 차세대 스마트타운으로 스마트 공동주택과 유학생 기숙사, 스마트 상업설비, 타운 에너지 센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혼다가 수소연료로 구동되는 오토바이를 개발했다.Hydrogen Fuel News에 따르면 혼다는 수소전기오토바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오토바이는 혼다의 청정 운송에 관한 대대적인 노력의 일부이다. 혼다는 유해한 연료를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차량에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몇 년 전 제한된 용량의 연료전지 차량을 출시했지만 향후 수년 내로 수소로 구동되는 새로운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었다.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오토바이는 구동 축의 전동장치와 함께 기존 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