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훈 현대건설 책임연구원 | 세계 주요국 정부는 청정수소 보급과 시장 형성을 위해 청정수소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한 청정수소 생산세액공제가 있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올해부터 시행될 청정수소인증제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을 예로 들 수 있다. 청정수소, 특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는 물의 전기분해(수전해) 방식을 활용해 생산한다. 이때 그린수소 가격의 대부분을 전기가격이 차지한다. 대표적인 수전해 기술인 알칼라인(Alkaline) 방식과 PEM 방식이 1kg 수소생산 시 현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편집장 |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배출 비중이 가장 많은 발전 부문의 탄소중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20%) 발전을, 2035년까지는 수소 혼소(30% 이상) 발전을 상용화해 기존 석탄발전과 LNG 발전을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무탄소 연료인 수소(H2)와 암모니아(NH3)를 기존 석탄발전기와 LNG 발전기에 안정적으로 연소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기술로, 발전설비·송배전선로 등 기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의 생산수입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제도’를 말한다. 인증제 도입으로 캐즘(chasm) 현상 초입에 들어간 수소산업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소산업 투자 불확실성 해소,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활성화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학연 전반에 퍼진 청정수소 인증제 관련 궁금증 해소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청정수소 인증제에 대한 기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부가 지난 2021년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2050년까지 필요한 청정수소의 약 80%를 해외 수입으로 충당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얼핏 보면 나머지 20%는 국내에서 생산·조달하겠다는 의미인가 싶다.그러나 시장개방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정책적 보호 없이 국내 시장 20%만을 상대하는 국내 청정수소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그냥 전량 수입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이미 국내에서 생산이 중단된 암모니아나 요소가 좋은 사례이다.사실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한국가스기술공사(이하 기술공사)가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사업을 추진한다. 기술공사는 고등기술연구원과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행된 ‘바이오가스법’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조성사업 공동기획 △상호 협의를 통한 사업화 모델 개발·적용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컨소시엄 구성 △기술교류·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미 정부는 12일 화물운송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해 ‘국가 탄소 무배출 화물통행로 전략(National Zero-Emission Freight Corridor Strategy)’을 최초로 공개했다.에너지‧교통 합동사무소(Joint Office of Energy and Transportation)와 미 에너지부(DOE)가 교통부(DOT), 환경보호국(EPA)과 협력해 개발한 이번 전략은 2024년부터 2040년까지 중대형 차량을 위한 전기충전,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담고 있다.미 에너지부의 제니퍼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정부는 올해를 ‘청정수소 원년’으로 삼고 있다. 3월부터 ‘청정수소 인증제’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상반기 중에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이 개설되는 등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을 견인할 핵심 제도가 세계 최초로 시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앞두고 지난 14일 국내 대표 수소 기업인들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수전해 기술 확보 방안, 해외 청정수소 도입 방안, 수소의 대량 수요처 확보 등을 두고 업계의 고민이 깊다. 또
유럽이 중국의 수전해 시장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태양광 다음은 수전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전해조 공급 과잉 신호가 감지되면서 수전해 업계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세계 수전해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단연 중국이다. 미국과 유럽은 10년 전 태양광 시장의 경험이 수전해 시장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점을 극도로 경계한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저가·물량 공세로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같은 일이 그린수소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에너지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수소 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과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서 수소 기업 대표로는 추형욱 SK E&S 대표,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 이병수 삼성물산(건설 부문) 부사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3월부터 ‘청정수소 인증제’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올 상반기 중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이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수십 년 이상이 걸릴 초대형 프로젝트로 전환 기간에 완충재인 석유·천연가스와 대체재인 청정에너지 모두를 균형 있게 시장에 유지·공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영 에너지기업의 고유 업무인 에너지 안보(석유개발·비축사업)와 함께 지난 40여 년간의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완충재와 대체재 양쪽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석유공사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수소용품 상용화를 위한 검사센터가 전북 완주군에 터를 잡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대형 수소산업 검사센터가 들어서는 것이다. 수소용품 검사센터(가칭) 운영자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소용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소용품 검사센터 검사체계 및 검사장비 설명회’를 열었다. 수소용품 검사센터의 검사장비와 제도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설명회는 △수소용품 검사센터 소개 △운영방안 안내 △검사장비 소개 △수소용품 검사방법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앞으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지자체 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이번에 선정된 8개 지자체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이다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편집장 |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2019년 4월 수소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 원을 신규 투자해 수소생산시설 25개소 구축, 튜브트레일러 500대 보급, 수소 배관망 700km 건설을 추진한다는 게 로드맵의 핵심 내용이다.또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최대 출자사로 참여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수소법 제34조에 근거해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수소유통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가스공사는 대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청정수소에 대한 법적 기준과 인증체계가 마련돼 '청정수소 인증제'가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청정수소 인증제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돕고, 원활한 인증서비스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산업부는 2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청정수소 인증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및 발표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받은 질문수는 179건에 달했다. 행사는 김현제 원장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다. 이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수소연구단 정운호 박사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암모니아 분해 기반 청정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의 성과로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도 수소전기차용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고순도의 수소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는 액화수소에 비해 수소 저장 밀도가 1.7배 높으며, 인프라·취급·안전 기준이 갖춰져 있어 수소 저장과 운송 문제를 해결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
수소차 시장의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친다. 수소충전소가 몰려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만 해도 수소전기차 보급이 더디다. 여기에 ‘45V 청정수소 생산 세액공제’ 혜택의 세부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청정수소 생산 부문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45V 청정수소 생산 세액공제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면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 번째가 추가성, 두 번째가 지리적 상관성, 세 번째가 시간적 상관성이다. 수소생산 시 3년 이내에 건설된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수소를 저장, 운반해줄 수단이자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암모니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청정연료연구실 윤형철 박사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저압 암모니아 합성 촉매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산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촉매는 연구진이 설계한 암모니아 생산 공정에 적용돼 기존 하버-보슈 공정에 필요한 압력의 3분의 1 수준에서 99.9%의 고순도 암모니아 생산에 성공했다.하버-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수소산업은 경제성을 확보할 때까지 정부의 정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조금(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검증이나 관리·감독의 기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수소산업의 전망과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크다. 미 수소시장을 중심으로 청정수소를 둘러싼 ‘나쁜 소식’의 실체를 알아본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10월에 펴낸 ‘세계 에너지 전망 2023’ 보고서는 저탄소 수소 프로젝트 중 4%만이 최종투자결정(FID)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있다. 수요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디카본은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HR시스템(Hydrogen Reactor System)’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소발전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HR시스템은 폐플라스틱의 고온열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디카본은 최근 HR시스템 사업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폐기물 열분해 가스화 시설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이번에 설치한 설비는 국립환경과학원 및 한국산업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연속운전에 관련한 기초검사와 합성가스 성분에 관한 검사를 받았다.HR시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환경부가 청정수소 생산사업 지원에 나섰다. 환경부는 ‘2024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환경부는 유기성 폐자원을 통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에 대해 국고를 지원한다. 청정수소 생산시설은 바이오가스 고질화 시설, 수소추출(개질화) 시설, 수소 공급설비 등을 포함한다. 올해는 지자체와 민간 각각 1개소를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총 2년으로 2025년 말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자체와 민간은 사업비 13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