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50조 퍼붓고도 경쟁국에 7년 뒤져…“이대론 수소 수입국 전락” 아침에 본 기사 제목이다. ‘50조’, ‘전락’ 같은 단어들이 수프에 촘촘히 박힌 후추처럼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정부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며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다만 수소 경쟁력은 여전히 경쟁국 대비 5~7년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기사를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수소는 생산, 저장과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이 너무 방대해서 경쟁의 잣대를 어디다 둬야 할지 헷갈린다. 이런 유의 평가는 의도를 품은 ‘단정’에 불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우리나라의 수소사회 조기 진입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연구가 나왔다. UNIST(총장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 교수팀은 고등과학기술원(원장 김진균)과 함께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모델의 경제성과 환경타당성을 동시에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생산과 저장, 운반 등 전 과정의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수소 해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 수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 일본과 같은 선진 공업국이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할 수 있는 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호주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독일과 긴밀한 협력과 수소 공급망의 향후 개발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호주의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인 사이먼 버밍엄(Simon Birmingham)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자원·물·북호주 장관인 키스 피트(Keith Pitt)는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인 아냐 카를리체크(Anja Karliczek)와 함께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수소에 대한 무역과 투자에 대한 공동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겠다는 선언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국가 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는 청정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민관이 국내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에서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공급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소산업 관련 30개 기업·기관과 함께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린수소 해외사업단을 발족했다. 협약에 참여한 곳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공기업 5곳,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준정부·연구기관 6곳,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선급 등이다. 여기에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 유재권 삼천리 대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의 키스 피트(Keith Pitt) 자원·물·북호주 장관과 2일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시장 현황과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는 △산업·과학·기술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자원·물·북호주 △고용·기량·소기업 등 4개 분야 장관이 있다.성 장관과 피트 장관은 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신속한 대응 조치를 통해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대기업 4개사로 구성된 ‘기술개발을 위한 첨단 수소에너지 체인 협회(AHEAD)’는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브루나이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AHEAD의 회원사로는 미쓰비시 그룹, 해운 기업인 닛폰유센(日本郵船), 엔지니어링 기업인 치요다화공건설(千代田化工建設), 미쓰이 그룹이 속해 있다. AHEAD는 치요다화공건설의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해 브루나이에 수소화 공장을 세우고 메틸사이클로헥산 형태로 수소를 수입하는 방식을 실증 중이다.브루
[월간수소경제 이제명 객원기자] 정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국내 수소 소비가 공급량을 초과하는 것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소 수급과 가격 안정, 온실가스 감축,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 생산 수소의 전략적 수입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오는 2040년 국내 연간 수소 수요는 526만 톤으로 예측되었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요의 70%를 부생수소, 개질수소, 그리고 해외 수입 수소로 공급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연간 최소 100만 톤 이상의 수소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