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예정인 28기 석탄발전소를 수소발전융복합클러스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국민의힘의 ‘기후 미래 택배 1호’ 공약에 포함되어 주목된다. 그간 정부의 수소정책 계획에는 언급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다. 석탄발전소 부지, 송전선로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대량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발전과 연료전지발전, 암모니아 생산 등에 활용하고, 충전소 등의 수소 수요처에도 공급하자는 것이다. 2회에 걸쳐 석탄발전소 수소발전융복합클러스터 전환 프로젝트의 사업 내용과 타당성 등을 살펴봤다.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폐지 예정인 28기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포스텍은 환경공학과 조강우 교수 연구팀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염된 생활 하수를 사용해 수소 생산 반응의 효율을 높일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수소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방식 중 하나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구상에 풍부한 물을 사용해 지속 가능한 공정이나 수소 생산과 동시에 발생하는 산소 발생 반응의 속도가 매우 느려 에너지 전환 효율이 매우 낮았다.업계는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요소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앞으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지자체 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이번에 선정된 8개 지자체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이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 지난 7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양정숙 무소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조정식·전혜숙·김경만·윤영찬·이성만·이용빈·정태호·홍정민·황운하 의원 주최로 '수소발전 활성화와 청정수소 생산 토론회'가 열렸다.이번 토론회 참석자들은 수소경제를 이끌 수소발전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일관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편집장 | 올해 일부 수소생산기지의 수소 품질 불량 문제와 수소생산설비 고장으로 인한 중부지역 수소충전소의 수소 수급난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소생산 시장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이다. 2022년에 수도권 최초로 문을 연 하루 최대 7톤 규모의 평택 수소생산기지에서 지난 6월 품질기준 이하의 수소를 공급받은 3곳의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연료를 충전한 수소차 90대(승용차 80대, 버스 10대)가 고장 나는 일이 발생했다. 평택 수소생산기지 운영자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탄소(CO2) 기준치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수소생산 경로의 경제적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미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에서 개발한 새로운 H2A-Lite(Hydrogen Analysis Lite Production) 모델은 몇 가지 수소생산 시스템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술‧경제적 개요를 제공한다. 열화학, 전기분해, 직접 태양열 수전해, 생물학적 공정은 현재 수소제조 방법 중 일부에 든다. 이러한 기술은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으며, 현재 비용을 낮추고 이러한 많은 생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현재 국내는 부생·추출수소 중심으로 수소 공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진정한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수소(블루·그린수소) 생산·도입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시스템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이다. 국내 그린·블루수소 기술은 선도국 대비 4~7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해 연구개발·실증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해외 주요기업은 이미 MW급(2~10MW) 실증을 끝내고 상용화 단계까지 왔지만 국내는 이제야 10M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화건설이 가스화 수소생산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화건설은 25일 서울 한화빌딜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생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가스화 공정 기술을 활용해 수소생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실증사업 수행과 더불어 한화건설의 수소생산 신사업 개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공정 활용 수소생산 기술 개발과 플랜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지어질 건축물을 3D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처럼 대형 화학 공장(플랜트)을 지을 때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공정을 돌려보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수소 생산 공정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예측 모델이 나왔다.19일 UNIST은 임한권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화학공정의 성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임한권 교수팀이 개발한 이번 모델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을 접목한 예측 모델로 수율과 같은 기술적 성능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 이산화탄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삼성엔지니어링, 정부 산하 연구기관, 대학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국책사업 수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정 공모 국책과제인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이 20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각 기업 대표와 참여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다.이날 발대식에는 미래기술연구소 허영택 소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박진남 PD, 롯데케미칼 황민재 연구소장, 삼성엔지니어링 박천
[월간수소경제 김종수, 최재혁 객원기자] 전 세계적인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육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안전성 확보, 이동성, 효율성, 활용성 등의 강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부유식수소생산해양플랜트 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 해상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부유식수소생산해양플랜트의 연구개발・실증 사업이 착수됐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해양대학교 기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보유한 인투코어테크놀로지를 찾아간다. 인투코어는 지식산업센터로 불리는 아파트형 공장인 대덕비즈센터에 입주해 있다. 40명 정도가 일하는 벤처회사로 지난 2014년에 설립됐다. “임직원의 20%(8명)가 박사급이죠. 카이스트에서 플라즈마와 전기전자 분야를 전공한 연구원들이 모여 있는 기술벤처예요. 사명에 ‘En’이란 두 글자를 넣어 인투코어(EN2CORE)란 이름을 붙였죠. 환경(Environment)과 에너지(Energy)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엄세훈 대표는 지난해 ‘탄소중립’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해양대학교는 한국선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상풍력을 활용한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Hydrogen FPSO) 개발 실증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컨소시엄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연구원, 조선·해양·수소 관련 업체들도 참여한다.한국해양대는 2022년 1MW급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파일럿) 개발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GW급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의 연구‧개발과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그린수소를 생산하는 GW급 해양플랜트는 1척당 가격이 2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수소연구단 정운호 박사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에서 그린수소를 뽑아내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청정수소 공급을 위한 암모니아 분해 기술은 천연가스 개질방식에 비해 반응온도가 낮아 저가 소재의 반응기 제작이 용이하다.또한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한 CCS 장치가 추가로 필요치 않아 향후 해외에서 암모니아 형태로 그린수소 수입 시 단순한 공정으로 수소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개발한 고효율 암모니아 분해 촉매반응기의 수소 생산량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31일 발표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뒷받침하고,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2019년)의 이행을 위해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CO2-free)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이 높은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소 생산·저장 기술 중에서 현재 기술 수준은 낮지만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
본 기고문은 에너지경제연구원 2020년 기본연구보고서 ‘시장주도형 수소경제 조기 정착을 위한 전략 연구(1/3)’ 내용 중 일부를 수정, 편집하여 작성했다.[월간수소경제 김재경 객원기자] 정부가 지난 20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은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수소전기차와 발전용・자가용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부문에서의 시장창출과 육성에 우선적인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수소차나 발전용・자가용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상품의 보급 확대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강원도가 폐비닐과 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에 나선다. 강원도는 태백시와 강원테크노파크, 플라즈마 전문기업 그린사이언스와 함께 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폐합성수지에 플라즈마를 가해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도는 올 4월 1차 추경에 20억 원의 도비 예산과 민간투자 5억 원을 더해 태백 통리 재활용선별시설에 수소추출 플랜트를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태백에서 매일 재활용선별시설로 유입되는 폐플라스틱은 10.6톤으로 이중 1톤을 플라즈마로 열분해하면 100k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UNIST(총장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부 김건태 교수팀이 멤브레인(분리막)을 없앤 ‘멤브레인 프리(Membrane-free) 수계 금속-이산화탄소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수계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과 달리 전극 분리막이 없어 제조 공정이 간단할 뿐 아니라 한 종류의 전해질만으로 지속적인 동작이 가능하다. 김 교수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수계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가 녹아 산성화된 물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정부 과제인 ‘수소 충전을 위한 암모니아 분해 수소생산 시스템’ 주관사인 CES를 취재하면서 암모니아에 흥미를 가진 기억이 난다. 이날 취재는 2020년 8월호 연속기획 코너에 소개되어 있다.그로부터 5개월 만이다. 지난 12월 8일, 대전에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찾아 암모니아를 분해해 20N㎥/h(시간당 약 1.8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인증 검사가 있는 날이라 현장은 어수선했다. 에너지연에서 만든 ‘암모니아 분해장치’,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유기반도체 기반의 고효율· 고안정성 광전극(photoanode)이 개발됐다. 광전극을 물에 넣고 햇볕을 쪼여 수소를 얻는 ‘태양광 수소’ 시대가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UNIST(총장 이용훈) 장지욱·양창덕·조승호 교수팀은 유기반도체 물질을 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모듈시스템’을 이용해 성능과 안정성이 모두 우수한 광전극을 개발했다. 기존 무기반도체 기반 광전극보다 수소 생산 효율이 2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대면적 제조가 가능해 가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태양광 수소 생산에 쓰이는 광전극은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