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나리타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전세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달린다. 이날 미팅이 있는 가와사키시청으로 가려면 도쿄 시내를 지나야 한다. 하네다공항에 내리면 지척이겠지만, 비행기 티켓 가격도 생각해야 한다. 도쿄도 오타구를 지나 다마강을 건너면 바로 가와사키시다. 요코하마로 가려면 이대로 죽 달리면 된다. 그러니까 가와사키는 도쿄와 요코하마 사이에 끼어 있다. 흔히 도쿄, 가와사키, 요코하마가 속한 도쿄만 서안 일대를 묶어 ‘게이힌(京濱)’이라 부른다. 이곳은 일본 최대 공업지대다.가와사키는 도쿄라는 대도시의
월간수소경제 = 안민희 기자 |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는 수소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수소 관련 기업들이 개발 단계부터 자신들의 부품과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신뢰성과 안전성 검증에 필수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기업들이 보다 쉽게 시장에 진입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센터는 다양한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어, 수소부품의 성능 평가와 제품 효율성 평가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발전용부터 시작해 수송용, 산업용 등으로 청정수소 보급을 확대하는 게 핵심으로, 올해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청정수소 인증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방안과 기업 지원방안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 강원도 수소전략의 핵심지역 중 하나인 동해는 북평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그린수소산업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P2G 그린수소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북평레포츠 연료전지단지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미 바이든 정부가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7곳의 수소 허브에 모두 70억 달러(약 9조5천억 원)를 지원한다. 백악관은 미국 내 저비용 청정수소 시장 확대를 가속하기 위해 에너지법에 따라 이런 지원을 실시한다고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역 청정수소 허브는 400억 달러 이상의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수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해 수소 허브에 대한 공공‧민간 투자 총액이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7개 허브 중 4곳은 블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17개 회원사로 구성된 ‘Korea H2 Business Summit’ 제2차 총회가 총 140여 명의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을 포함해 각 회원사 최고경영진 및 CEO가 직접 참석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속도감 있는 수소경제로의 전환 추진 필요성과 이를 선도해 가기 위한 기업들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FC EXPO’ 전시회 일정에 맞춰 도쿄를 찾았다.●첫날 일정으로 찾은 도쿄 고토구의 ‘도쿄 스이소미루’다. 2016년 7월에 문을 연 수소정보관으로 1층은 ‘수소에너지의 가능성’, ‘수소사회의 구조’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고, 2층은 수소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보와 일본의 수소전략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가볍게 풀어낸 곳이다.도쿄타워 바로 앞에 있는 이와타니의 ‘시바코엔 수소충전소’다. 1978년부터 대규모 상업용 액화수소 생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국내 수소산업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중심으로 한 활용 부문에 집중해서 발전해왔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초기만 해도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 확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경제 표준화 로드맵,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등 후속 계획을 마련했고 수소법 제정,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수소경제 전담기관 지정 등 정부 주도로 수소경제 이행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2021년 초에는 활용 부문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맥킨지가 지난 2021년 4월 발표한 '미국 수소경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미국 내 에너지 수요의 최대 14%를 수소가 차지하고, 수소산업이 연간 7,5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섰다. 에너지부(DOE)는 지난 2021년 6월 청정수소 생산비용을 10년 안에 1kg당 1달러로 낮추겠다는 ‘수소에너지 어스샷’ 프로젝트를 개시했다.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1월 15일 서명한 1조2,000억 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지난해 5월 수소사업 협력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첫걸음이다.양사는 2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은 각각 60:40의 지분을 출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명은 미정으로,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 및 승인을 거쳐 올해 7월 법인 설립 후 사업을 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롯데케미칼이 정관을 변경하며 수소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롯데케미칼은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이 중 수소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운송장비용 가스충전업 △초경량 복합재료 가스용기 제조 및 판매 사업 △신기술사업자 등에 대한 투자 및 기타 투자 관련 사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수소탱크 사업 및 수소충전소 운영사업 진출과 더불어 미래 신기술 확보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올 한해 4대 전략 방향 중 최우선 과제로 탄소중립 이행과 수소사업 기반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11일 2022년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을 확정했다. 협회는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시대로의 진입 등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사업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탄소중립 이행 및 수소사업 기반 조성 등 4대 전략 방향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도시가스 역할 강화, 수소경제 참여방안 및 수소사업 전환 전략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유공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김용기)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기관·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는 가스공사를 비롯한 공공 부문 6곳과 민간 부문 6곳, 지방자치단체 6곳 등이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가스공사는 이번에 수소사업 연관 일자리 창출, 당진 LNG 생산기지 건설 공사를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오는 2030년 기존 사업과 수소 등 신사업을 통해 영업이익 3조 원 달성을 선언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7일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KOGAS 2021 : A New Era’ 행사를 열고, 수소사업 및 신사업 비전과 프로농구단 창단을 전격 선포했다. 가스공사는 미래 100년을 이끄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신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B2C 기업으로 변모해 나갈 청사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롯데케미칼이 기체분리막을 적용한 CCU(탄소 포집·활용) 설비를 여수 1공장에 설치했다. 국내 석유화학사로는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나프타분해 설비에 달린 굴뚝에 배관을 달아 원료 생산 중에 나오는 배가스에서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수분 등을 없앤 다음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게 된다. 전처리 공정과 기체분리에 필요한 설비를 컨테이너 4기로 묶어 플랜트 하단에 붙였고, 그 앞에 제어실 한 기를 놓았다.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기술을 보유한 에어레인의 실증설비로 시간당 300N㎥의 배가스를 처리하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천연가스의 공급을 통한 국민 생활의 편익증진과 복리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1983년 8월에 설립된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으로, LNG 인수기지와 천연가스 공급배관망을 건설하고, 해외에서 LNG를 수입해 인수기지에서 다시 기화한 후 도시가스사와 발전소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해왔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천연가스 배관 길이는 총 4,945km에 달하고, 212개 시・군, 1,925만 세대(보급률 83.4%)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그간의 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수소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수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지난 20일에 밝혔다.수소 TFT는 수소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수소 시장을 분석해 국가별, 정책별 시장 기회를 살려 그룹의 수소 사업 역량을 결집하게 된다.또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반, 유통, 발전, 모빌리티 등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시장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두산그룹이 보유한 기존 수소기술 효율을 끌어올리고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SK건설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소 및 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협약에 따라 △에너지자립형 및 RE100 사업(기업이 생산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 개발·추진 △수전해 기술(SOEC)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화 △연료전지(SOFC) 기반 융복합사업 해외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 RE100 실증 시범사업 단지인 창원산단에 고효율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아무리 좋은 정책도 기업이 나서서 호응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여기서 ‘호응’은 ‘투자’를 의미한다. 돈이 풀릴 때 시장은 반응한다. 수소경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만 해도 수소업계를 대표하는 플레이어로는 현대차, 두산, 한화, 효성 정도가 손에 꼽혔다. 물론 대기업에 한정했을 때 얘기다.지난해 10월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미 대선의 표심이 바이든으로 기울면서 국내외 환경 정책에 큰 변화의 조짐이 일었다. 수출로 먹고사는 기업들이 이를 놓칠 리 없다. EU나 미국의 탄소국경세 논의를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 톤 체제를 구축해 수소 사업에서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2030년까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했다.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