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범부처 분야별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소경제를 추진해 나가기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2019년 5월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용성 제고에 악영향을 미쳐 수소경제 추진 속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정부는 2019년 12월
[월간수소경제 정다슬 기자] 경북 포항시는 주거, 환경, 교통 등 실생활에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친환경 수소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경제연구원과 유신, 포스코홀딩스, 포스텍,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일상이 빛나는 친환경 수소 도시, 포항’을 주제로 △수소 생산과 소비의 연결 △수소도시 기반 시설 집적 △민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최근 수소생산량이 부족해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서 수소충전소에 대한 수소공급 지연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7월 이후 전국 수소충전소 123개소 중 하루 평균 7.4개소(6.0%)의 수소공급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이 수소연료 충전을 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가 지난 9월 중순 이후 취재를 해보니 이러한 수소 수급난은 많이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향후 이번과 같은 수소 수급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중장기 수소수급 안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31일 광주 임암 수소충전소 등 9개 수소충전소가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고 있는 수소 가격을 최초 계약단가 대비 12.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부생수소 구매 원가 및 수소 튜브트레일러(T/T) 운송비 등이 상승함에 따른 것이다. 가스공사는 그간 지속가능한 수송용 수소시장 운영을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수소 공급사 및 충전소 운영기관 등과 수소 가격 및 수급 관련 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충남 대산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수소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LG화학은 충남 대산 사업장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이 부생수소와 별개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공장에는 메탄가스를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NCC(나프타크래킹센터) 공정상 확보 가능한 부생 메탄을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생산된 수소는 다시 NCC 열분해로 연료로 사용된다.석유화학 사업은 나프타(Naph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태광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LS일렉트릭‧SK가스‧두산퓨얼셀‧현대자동차와 함께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지난 3일 이들 5개 기업과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미포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며, 특히 발전소 일부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연내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그룹 차원의 수소사업 강화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중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연구를 진행해왔다.회사는 올해 초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을 확정하고, 1단계 사업으로 분리막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분리막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현대오일뱅크는 우선 연내 분리막 생산설비 구축과 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포스코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는 지난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수원과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 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예비사업 타당성평가에 착수한 뒤 사업개발, 금융조달, EPC(설계·조달·시공)를 진행할 계획이다.발전소는 지난 8월 3일 포스코가 전라남도, 광양시와 체결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에 따라 광양시에 건설되며, 40MW급의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손잡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나선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17일 여수시청에서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 행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및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24일 수소공급과 유통과정의 필수 시설인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을 공고한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수소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 후 수소 전용 특수차량인 ‘튜브트레일러’에 적재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번 공고를 통해 총 6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새롭게 발굴된 부생수소 생산지 등에 수소출하센터 시설 2개소(개소당 최대 31억5,000만 원 지원) 이상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정부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월간수소경제] 부생수소는 특정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수소를 일컫는다. 부산물이나 그냥 얻어지진 않는다. 공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건 어디에도 없다. 한번 들여다보자. 부생수소는 크게 3개 업종에서 생산된다. 정유, 석유화학, 제철 산업이다. 생산량으로만 따지면 정유산업이 압도적이나 외부 유통은 기대할 수 없다. 탈황, 분해공정의 중요한 첨가제로 거의 대부분 재사용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산업에서는 납사 분해공정 등에서 다량의 수소가 생산된다. 외부 수소 공급 여력이 가장 큰 업종이라 할 수 있으나 대부분 연료로 자체 소비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충남 당진을 거쳐 서산으로 넘어간 길이다. 전남 여수, 울산과 더불어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에 드는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은빛 위용을 뽐내며 길게 이어진다. 화학단지를 벗어나자 해안선을 타고 쭉 뻗은 독곶해변길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눈에 든다. 29번국도의 북쪽 끝자락이다. 해발 156미터에 이르는 야트막한 황금산을 앞에 두고 ‘한화토탈 황금산문’을 향해 운전대를 꺾는다. 황금산문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4단 케이크 모양으로 층층이 쌓인 연료전지발전소가 보인다. 한화토탈에서 나는 고순도 부생수소를 파이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화에너지가 28일,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총 사업비 2,550억 원을 들여 대산산업단지 내 2만㎡(약 6,000평) 부지에 한화건설이 설치 및 시공을 맡아 건설한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는 50MW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한다.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부생수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부생수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수소전기차는 오는 2022년까지 6만7,000대, 2040년까지는 29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연료전지의 경우 발전용은 2022년 1GW, 2040년 8GW, 가정·건물용은 2022년 50MW, 2040년 2.1GW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수소 수요는 2022년 연간 47만 톤, 2030년 1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그냥 나는 건 있어도, 그냥 얻어지는 건 없다. 부생수소 이야기다. 이물질을 제거해 99.999%의 수소를 생산하는 현대제철 수소공장을 찾았다.행담도를 가로지르는 서해대교를 지나 송악IC로 빠진다. 핸들을 돌려 북쪽으로 조금만 달리면 아산만을 따라 들어선 현대제철산업단지를 만나게 된다. 그 규모가 커서 안으로 들면 길을 잃을 것 같다. 다행이 현대제철 수소공장은 국도 38호선을 사이에 두고 현대제철산업단지와 마주하고 있는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다. ‘수소공장 방문을 환영합니다’란 문구가 적힌 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충청남도가 수소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부생수소 유통 기반을 마련해 수소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28일 김홍장 당진시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 김방희 한국수소산업협회장과 ‘충남도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은 중대형 수소출하시설 구축을 통해 수소가격을 낮추고, 수소충전소 자생력을 강화해 수소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 약 9,900㎡ 부지에 60억 원을 투입(민자 100%), 중대형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연료전지 발전은 발전 과정에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은 도심 분산형 전력 생산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또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고, 미세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설비로 떠오르고 있다. 연료전지발전소는 대부분 천연가스 개질 방식으로 가동 중인 가운데 세계 최초의 50MW급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가 국내에 등장했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및 제철 산업 등의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8일 세계 최대 50MW급 대산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을 최초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한화에너지, 두산이 공동 출자한 대산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법인: 대산그린에너지)으로, 충남 서산 한화토탈 부지 내에 50.16MW(440kW ×114개)의 PAFC형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오는 2020년 6월 준공 목표로 EPC 및 시운전을 추진하고 있다.동서발전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하면 연간 약 37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최초의 부생수소 직접 공급 방식의 연료전지 실증연구시설이 울산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16년 7월 말 착공한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가 10월 15일 준공식을 갖는다.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평가와 실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규모의 부생수소를 수소에너지원으로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와 국내에서 아직 미비한 수소품질 분석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됨에 따라 울산에 부
석유화학 및 제철 산업 등의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이 부생수소의 쓰임새가 다양해질 전망이다.지난달 16일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서 50MW 규모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이 열렸다. 2만여㎡ 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동안 연료전지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주로 사용했다. 국내·외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실증 수준에만 머물러 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부생수소가 연료전지 발전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