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유일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극저온진공펌프(Cryo Vacuum Pump) 제조업체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는 영하 253도 극저온 냉동이 가능한 신규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는 이 장치로 영하 253도에서 금속 소재 압축 및 인장 특성을 시험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치를 활용할 수 있는 잠재 고객사는 액화수소 저장, 이송 용기용 금속 소재개발 업체들이다.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에 따르면 수소를 영하 252.7도로 냉각하면 액화수소가 된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부산의 수소전문기업인 대하가 액화수소의 생산, 장기 저장기술과 관련해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지난 12월 13일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현재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기체 형태로 수소를 저장해서 공급한다. 수소기체의 폭발 위험, 저장이나 운송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있다. 그에 반해 액화수소는 기체 대비 800배나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고, 안전성과 운송 효율이 높다.다만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가 되는 수소의 특성상, 기화를 방지하면서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지난 9월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 초전도연구센터 수소전기팀의 고락길 책임연구원을 만나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KERI에서 왜 액화수소를 연구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대화였다. 액화수소의 극저온 냉열을 초전도체 냉각에 활용할 수 있고, 이를 수소선박이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에 적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듣자 큰 호기심이 일었다. “수전해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액화한 다음, 이 액화그린수소의 냉열로 초전도를 활성화합니다. 또 기화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하여 생성된 전기를 초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영하 253℃에서 액체가 되는 액화수소 기술은 극저온 분야의 정점에 있는 기술이다. 독일 연방정부가 수소액화설비를 수출규제대상 품목에 넣어 엄격히 관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기술을 이전받으려면 독일 수출통제 연방사무소인 BAFA로부터 특별허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일을 수림테크가 해냈다. “BAFA의 기술수출 특별허가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5개월이 걸렸어요. 수소기술은 독일 경제에너지부(BMWi)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됐죠. 수소나 헬륨을 액화하는 기술은 국가 전략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에어버스가 자회사인 에어버스 업넥스트(Airbus UpNext)를 통해 액체수소를 연료로 한 극저온‧초전도 미래 항공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ASCEND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3년간 진행되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이 없는 미래 항공기를 위한 전기추진시스템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겠다는 전략이다.이는 네덜란드의 물리학자인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가 발견한 초전도 현상, 즉 헬륨을 액화한 영하 269℃의 극저온에서 금속에 일어나는 초전도 현상을 기반으로 한다. 특정 물질이 매우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강한 자기장을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NASA(미국 항공우주국)가 3년 동안 600만 달러를 투입해 ‘저온액체수소 전기항공기’를 개발한다. 미국은 오랜시간 엔진 시스템 등의 개선을 통한 비행 효율 향상에 노력해 왔다. 그러나 탄소 연료인 석유에 의존하는 항공기 운영은 비용의 변동성이 크고,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특히 미국은 향후 20년 내에 여행 수요가 9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uelCellWorks의 보도에 따르면 NASA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제트 항공기와 이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새로운 전기추진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