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픽업트럭에 전동화 기술을 우선 도입하고 있다면, 유럽은 총중량 3.5톤까지를 아우르는 경상용차(LCV; Light Commercial Vehicle)를 중심으로 전동화를 진행 중이다. 전동화의 핵심에 ‘수소’가 있다. 배터리만으로는 충전시간이 길고 주행거리도 짧기 때문이다. 올해 초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가 대표적이다. 수소충전 인프라를 갖춘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수소 경상용차’ 출시 붐이 일고 있다.오펠의 비바로-e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스텔란티스는 올해 말까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