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미에현 이나베시에 있는 이나베 공장.(사진=도요타 고세이)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요타 고세이가 일본 미에현 이나베시에 있는 이나베 공장에서 수소전기 차량의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인 고압 수소저장탱크 생산을 위한 라인 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스즈키 에이케이 미에현 지사, 히오키 야스시 이나베 시장, 오카다 마사미치 도요타 자동차 모토마치 공장장 등이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나베 공장은 도요타가 12월에 출시한 차세대 미라이를 위해 11월부터 고압 수소탱크를 생산해왔다. 수요 증대에 맞춰 공장의 생산 능력을 점차 키워갈 방침이다.

도요타 고세이는 실링 제품, LED, 계기판, 에어백 등 도요타가 생산하는 자동차의 주요 부품 공급사로 잘 알려져 있다. 

130,000㎡(약 4만 평) 부지에 들어선 이나베 공장은 5kW 풍력발전기 2기, 3.5kW 수소연료전지,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건물로 지어졌다. 또 내년 3월까지 1,600kW의 태양광 설비도 설치될 예정이다.

▲ 2세대 미라이에 들어가는 도요타 고세이의 고압수소탱크.(사진=도요타 고세이)

2세대 미라이는 중앙부에 수소탱크 하나를 세로로 길게 놓고 후륜 앞뒤에 가로로 하나씩을 배치, 기존보다 한 개가 더 늘어난 총 3개를 탑재했다. 

도요타 측은 주행거리를 약 30% 늘려 최장 85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넥쏘의 609km보다 241km가 늘어난 수치다. 

일본 내 시판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30만 엔 낮은 710만 엔(7,400만 원)부터 책정됐다. 일본에선 수소전기차 세금 감면, 보조금 등으로 약 140만 엔(약 1,500만 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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