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CI.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수소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를 스마트 배관으로 연결하는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6일 안산도시개발㈜, ㈜SPG수소와 ‘2020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SPG수소의 수소생산기지에서 생산하는 수소를 지하에 매설된 스마트 배관으로 2.5㎞ 거리에 있는 수소충전소로 공급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 준공은 내년 12월 목표로 추진된다. 기존 수소충전소와 달리 안산시가 추진하는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은 튜브트레일러 수소공급방식이 아닌 배관을 통해 수소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산도시개발은 단원구 초지동 672-2 일원에 있는 2,000㎡ 부지를 제공해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한다. SPG수소는 수소생산기지에서 생산한 수소를 충전소에 공급하는 스마트 배관을 구축하게 된다.

시는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을 부담하고 전반적인 사업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45억 원이다. 수소충전소 구축에 30억 원(국비 15억 원, 도비 4억5,000만 원, 시비 10억5,000만 원), 배관 구축에 15억 원(도비 4억5,000만 원, 시비 7억5,000만 원, 민간 3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청정도시 안산시로 가는 첫걸음을 위해 이 자리에 모여 함께 성공적인 업무를 다짐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으로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길 바라며, 안산시만의 차별화된 수소충전 인프라로 시민들이 편리함을 느끼고 수소 인프라 확대 보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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