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중국이 상용차 물량공세를 앞세워 수소차 시장을 점령했다. 상용차의 경우 시장 크기나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을 따라잡기 어려운 추세다. 승용차 시장에서라도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줄곧 수소승용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던 현대차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넥쏘 판매량은 4,709대로 2022년(1만1,1179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영국의 이네오스(INEOS Automotive)가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현대차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아닌 BMW의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무공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네오스는 “자동차 부문에서 가장 진보되고 강력한 BMW그룹의 연료전지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BMW는 미라이2에 들어가는 도요타의 연료전지 스택을 적용하고 있다. 굿우드에서 공개된 수소 구동 차량은 이네오스와 오스트리아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AVL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수소차 본고장인 한국에 BMW의 첫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이 나타났다. 한국에 상륙한 첫 외산 수소차BMW코리아가 지난 4월에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였다. 외산 수소차가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가 끝나자마자 iX5 하이드로젠을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로 옮겨 기자 대상 시승행사를 진행한 후 5월 말까지 한 달가량 전시했다. 전시차 1대만 있었기 때문에 일반인 대상 시승은 없었다. 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BMW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천연가스(NG)와 수소를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버너를 개발했다. BMW는 20일(현지시간) 가스와 수소를 혼소할 수 있는 버너를 개발했으며 이를 라이프치히 공장 내 도장 공정에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버너는 천연가스와 수소 중 하나만 사용하거나 둘을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작동 중에도 연료를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장 공정에서 사용하는 페인트 건조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버너는 독일의 수소버너 제조사인 사케(Saacke)와 독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BMW 그룹이 주관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독일에서 시작됐다. 1,130만 유로(약 157억 원)의 국가 자금을 지원받아 18톤, 40톤 수소엔진 트럭을 개발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HyCET(수소 연소 엔진 트럭)’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운송 물류에 트럭의 적합성을 입증하기 위해 연소 엔진이 장착된 수소트럭을 개발해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BMW 그룹이 주도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DEUTZ, DHL Freight, KEYOU, TotalEnergies Marketing Deutschland, 볼보그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의 BMW가 올해 말부터 생산할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에 탑재할 연료전지 시스템의 생산을 시작했다. BMW는 지난달 31일 독일 뮌헨에 있는 수소역량센터에서 iX5 하이드로젠에 탑재할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iX5 하이드로젠은 BMW의 준대형급 SUV인 X5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전기차다. 이 차량에는 수소역량센터에서 개발·생산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BMW는 지난 2013년부터 일본의 도요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구동 시스템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BMW 그룹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의 무인운반차(AGV, Automated Guided Vehicles)에 수소 동력을 공급하길 원한다.BMW는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인텔리전트에너지의 새로운 IE-LIFT MHE 연료전지 모듈을 적용해 공장의 생산라인에 부품과 재료를 공급하는 AGV에 무공해 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년간 BMW, 인텔리전트에너지, FES(Fahrzeug-Entwicklung Sachsen)는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운영 중인 DS 자동화의 AGV를 위한 맞춤형 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의 BMW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로버트 보쉬, 노르웨이의 수소저장용기업체 헥사곤 퓨루스 등과 수소전기차용 평면형 수소저장탱크를 개발하고 있다.헥사곤 퓨루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BMW, 로버트 보쉬 등과 차세대 수소전기승용차를 위한 혁신적인 수소저장시스템 솔루션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플랫하이스토어(FlatHyStor)라고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로부터 600만 유로(약 82억 원)를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수소저장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정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2일 ‘글로벌 기술협력 R&D 업무 협약식’을 열고 미래차 소재부품, 반도체 장비, 의료 장비 등 ‘글로벌 수요연계형 공동 R&D’ 11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지난해 시범 추진에 이어 올해 정식으로 시작된 글로벌 수요연계형 공동R&D는 글로벌 기업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부장 업체를 연결해 신기술 공동 개발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과제당 최대 3년, 연간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BMW그룹은 2025년부터 스웨덴의 스타트업 ‘H2 Green Steel(H2GS)’로부터 그린스틸을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H2GS는 석탄 대신 청정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통한 ‘무화석 제조공정’으로 철강을 생산한다. 이 방식은 석탄을 연료로 만든 철강보다 최대 95%나 탄소를 적게 배출한다.H2GS는 북극권 근처 스웨덴 북부 노르보텐(Norrbotten) 카운티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2030년까지 매년 500만 톤의 무화석 철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배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수소엔진 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수소엔진은 수소연료전지와는 무관하다. 수소를 연료로 구동되는 내연기관 엔진을 말한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도요타다. 도요타는 지난 5월 시즈오카현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참가했다. 여기에는 도요타 아키오 사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카레이서이기도 한 그는 이번에도 ‘모리조’라는 가명으로 5명의 드라이버와 함께 레이싱에 참가했다. 이 차량은 1.6리터 3기통 터보 수소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소형 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시간을 2008년 5월로 되돌려본다. BMW 하이드로젠 7의 한국 시승행사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흥행은 성공했다. BMW 관계자가 배기구에 유리컵을 대고 물을 받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BMW 7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이 차량의 엔진은 수소와 휘발유로 모두 작동했다. 당시만 해도 획기적이었다. BMW 기술진이 1980년대 초반부터 쌓아온 수소 기술을 꾹꾹 눌러 담은 역작이었다. 상업용으로 차를 팔진 못했다. 수소충전소가 없었다. 100대만 만들어 유명 인사들에게 리스 형태로 빌려주고 사진을 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 바이에른주의 휴버트 아이왕거 경제부 장관이 BMW의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타고 뉘른베르크의 수소 컨퍼런스에 참석해 수소 에너지의 잠재성에 대해 연설했다. 지난 26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휴버트 아이왕거(Hubert Aiwanger) 장관은 '탄소 에너지 경제에서의 수소의 잠재성' 회의를 위해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BMW 시제품을 타고 뉘른베르크로 이동했다. 회의에서 아이왕거 바이에른주 경제부 장관은 BMW의 수소연료부장이었던 쥬르겐 굴데너(Jurgen Guldener) 박사에게 연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