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넷이 운영 중인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사진=하이넷)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수소충전소 판매량 40톤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일 하이넷에 따르면 하이넷이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에서 5월 한 달 동안 총 45.6톤의 수소를 판매했다. 상업 운영 개시 이래 가장 많은 수소를 판매한 것으로, 충전 대수로 환산하면 총 1만1,000대이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수소전기차 중 80% 정도가 하이넷이 운영 중인 11개의 수소충전소를 한 번씩은 이용한 셈이다.

충전소별 판매실적을 보면 국회 수소충전소가 가장 많은 10톤(충전대수 2,445대)을 판매했다. 두 번째는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가 8.2톤(충전대수 1,921대)을 기록했다. 

이렇게 수소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수소충전소의 경우 서울지역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불편을 고려해 아침 8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상시 2대 배치해 충전 효율을 높임으로써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춘천시와 인근 지역의 유일한 충전소로 많은 차량이 몰려 두 번째로 많은 충전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는 그간 충전소가 없어서 서울 인근까지 충전을 위해 오가던 춘천지역 운전자뿐만 아니라 속초지역 운전자 및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어 강원도 지역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반면 판매실적이 가장 낮은 수소충전소는 평택 팽성수소충전소로, 964kg의 판매량(충전대수 228대)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 수소충전소가 계속해서 운영을 시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이넷은 2019년 9월부터 국회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정부세종청사, 여수SPG, 전주송천,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등 전국적으로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전국적으로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도경환 하이넷 대표는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기업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운영효율 극대화와 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실시간 충전소 현황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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