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진 환경부장관, 추형욱 SK E&S 대표,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4일 수소 통근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E&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통근용 고상 수소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SK E&S가 가세했다.

SK E&S는 환경부, 현대자동차, 전국전세버스조합과 함께 통근용 경유‧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SK E&S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환경부, 현대차, 전국전세버스조합 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서울시, 인천시, 부산시 등 12개 지방자치단체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올해 250대, 오는 2026년까지 2,000대(누적)의 기업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소버스의 성능 보증기간 확대, 구매 보조금 확보를 추진하고, 대규모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버스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향상, 수요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수소버스 공동 브랜드 발족, 수소버스 도입 운수사업자에 대한 ESG 경영 녹색금융 제공 등도 함께 진행한다.

수소버스 제조사인 현대차는 통근버스로 주로 사용되는 수소 고상버스를 공급한다. 이번에 전환되는 수소버스는 유니버스 모델로 지난 4월에 출시됐다. 고속형 대형버스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km다.

SK하이닉스, SK실트론, 삼성전자 등 수소 통근버스 전환 사업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한편 SK E&S는 수소버스 충전을 위해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서 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연간 최대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이 시작되며, 미국의 플러그파워와 세운 합작법인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액체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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