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소 굴기’가 성공하면 샤오미는 수소전기차를 출시할까?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샤오미의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쑤치’)이 3월 28일 출시됐다.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불과 3년 만의 일이다.일단 가격이 너무 좋다. 표준 모델을 21만5,900위안(약 4,000만 원)에 내놓으면서 화제를 선점했다. 출시 27분 만에 5만 대의 사전예약이 몰릴 정도로 중국 내 반응도 폭발적이다.샤오미는 전자제품 업체로 출발했다. 국내에서도 보조배터리, 전기
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미국과 일본이 수소 분야에서 유망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을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3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국은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수소,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각각 시행 중인 친환경 분야 지원책을 연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예를 들어 미국은 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에 세금을 우대하는 지원책을, 일본은 석탄 등 기존 연료보다 비싼 수소연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중국이 상용차 물량공세를 앞세워 수소차 시장을 점령했다. 상용차의 경우 시장 크기나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을 따라잡기 어려운 추세다. 승용차 시장에서라도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줄곧 수소승용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던 현대차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넥쏘 판매량은 4,709대로 2022년(1만1,1179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혼다가 지난 28일 수소전기 SUV 'CR-V e:FCEV'를 공개했다. 2016년 수소전기 세단 클래리티(Clarity) 출시 이후 수소차 시장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 CR-V e:FCEV는 현대차 넥쏘와 동일한 스펙인 준중형 SUV다. 해당 차량은 올 여름부터 일본에서 판매된다. 북미에서는 올해 말부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수소탱크 2개를 가득 채우면 최대 600km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7kWh로 60km 가량 구동이 가능하다. 새로운 연료전지는 혼다와 GM(제너럴모터스)이 공동개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포르쉐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구동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르쉐는 수소차를 위한 기술을 독일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 기술은 공간 확보에 초점을 뒀다. 수소탱크 저장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동일한 차체에 더 많은 수소연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포르쉐가 수소차를 출시한다면 카이엔·마칸 등과 같은 SUV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료전지 스택, 수소탱크 등 수소차 부품이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보다 부피가 커 911, 718 등 스포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평택에서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이하 미래차법)’ 제1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7월 본격 시행되는 미래차법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기업들에 설명하고,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위법령 제정 등에 대한 부품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안 주요 내용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대표되는 미래차의 특성을 반영해 소프트웨어(SW)를 미래차 기술과 부품의 범위에 포함 △미래차 기술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국제청정교통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on Clean Transportation, ICCT)에서 지난 13일 ‘유럽의 트럭 탈탄소화 경로에 대한 총소유비용 비교’라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펴냈다.ICCT는 미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로 환경, 에너지, 교통 정책과 관련된 기술·과학·정책 분석을 제공하는 싱크탱크이자 연구기관이다.본 보고서는 배터리전기차, 수소전기차, 수소엔진 등 다양한 파워팩 차량을 포함하며 바이오연료, 이퓨얼을 적용한 내연기관 차량도 디젤 차량과의 비교 대상에 포함시켰다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환경부는 2024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을 14조4,56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올해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예산은 12조6,067억 원으로 올해 대비 8.8% 상승했고, 기금은 올해 대비 1.7% 감소한 1조8,499억 원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분야에 각각 2조3,988억 원, 7,344억 원을 편성했다. 무공해차 보급 예산은 올해 대비 6.5% 감소했으나 충전인프라 예산은 41.5% 증가했다. 환경부는 2030년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이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의 니콜라이 탕엔 최고경영자와 가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은 자유무역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IRA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에서 전기차와 관련 부품의 무역을 “어느 정도 왜곡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쟁이 (미국과 E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SK에너지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형 분산전원 및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산에 나선다. SK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 삼천리자산운용과 함께 전력 생산과 소비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이란 주유소, 국·공유지 등 도심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기차 충전기와 인근 배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지난 2016년 12월 한 자동차 스타트업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 업체는 3종의 수소전기세미트럭, 1종의 수소전기픽업트럭 등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런 포부에 여러 업체가 협력하자며 손을 내밀었고 고객은 멋진 차를 기대하며 예약금을 걸었다. 그리고 업계는 이 업체에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을 붙였다. 기대를 모았던 이 업체의 신뢰가 하루 아침에 산산조각이 났다. 창업자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평결을 받고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출시하겠다던 픽업트럭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1월 22일 19시에 열린 조별리그 C조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사우디가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루 뒤에 열린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도 일본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각각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 이들의 전력이 매회 우승후보에 오르는 아르헨티나와 독일에 비해 열세이기 때문이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수소연료 개발에 또 한 번 강하게 비판했다.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한 화상대담에서 ‘화석연료 사용 감소에 수소에너지가 도움이 됐는지’라는 질문에 “아니. 에너지 저장 수단으로 수소는 나쁜 선택”이라고 답했다.머스크는 “수소를 액체 형태로 유지하기 위해선 매우 커다란 탱크가 필요하고 수소를 액체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어마어마하다”라며 “이는 에너지 저장 수단에서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연료전지로 생산한 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주유소가 오픈했다.SK에너지는 9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SK 박미주유소에서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산업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이는 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이다.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규제샌드박스 제도 운영 및 정책적 지원) △소방청(관련 법령 정비 및 안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우선 수소승용차 시장만 놓고 보면 현재로서는 수소경제 시장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수소승용차 개발을 중단하고 전기차에 집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소차 시장을 상용차로 확대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또 자동차뿐만 아니라 선박, 열차, 건설기계,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하면 규모의 경제로 인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가격을 낮춰 수소차 가격도 하락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소 활용을 발전뿐만 아니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수소연료전지 플랫폼인 하이드로텍(HYDROTEC)을 응용하는 분야를 넓히고 있다. 19일(현지시각) GM은 2세대 하이드로텍 수소연료전지 파워 큐브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GM이 선보일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별도의 충전소를 구축하지 않아도 전기차에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MPG(Mobile Power Generator), 기존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공간을 확대하지 않아도 DC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엠파워(EMPOWER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SK에너지가 주유소 내 연료전지 구축사업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지난달 31일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유 주거 서비스, 국산 가스터빈 성능시험공장, 주유소 내 연료전지 설치 등 총 21건의 과제에 대한 규제특례를 승인했다. SK에너지는 주유소 유휴부지에 연료전지를 구축해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거나 전기차에 충전하는 사업모델을 테스트하기 위한 실증특례를 신청했다.SK에너지는 향후 금천구에 위치한 박미주유소를 기점으로 전국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국내 물류·운수를 대표하는 59개 업체가 2030년까지 보유차량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했다.환경부는 4개 물류·유통업체, 55개 버스·택시 운수업체가 2030년까지 보유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물류·유통업체 4곳은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SK네트웍스, 현대글로비스다. 여기에 서울여객, 성남교통, 화성운수 등 21개 버스 운수업체와 광주택시, 덕성택시 등 34개 택시 운수업체가 선언에 동참했다.59개 업체가 보유한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완성차 업체들이 향후 10년에서 20년 안에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차 생산에 집중할 전망이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는 지난 4월 “탄소배출을 없애기 위해 2040년까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100%를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혼다는 전체 신차 판매 대비 전기차・수소차의 비율을 2030년에는 40%, 2035년에는 80%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는 앞서 2030년 이후로 전기차 생산에만 집중하겠다는 볼보, 2035년에는 무공해 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5년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등을 위한 8조 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설비 확충 등을 위해 74억 달러(약 8조1,417억 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전기차 분야 외에도 수소인프라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연구개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분야도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우선 전기차 모델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하며, 내년 중 현대차의 첫 생산을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