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최초 50대 CEO인 사토 코지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도요타의 수소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4월 1일 14년 만에 사령탑을 교체했다.도요타 아키오 전임 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고 엔지니어 출신인 54세의 사토 코지 도요타자동차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도요타가 50대 엔지니어 출신 인사를 CEO에 선임한 것은 사상 최초다.업계에서는 사토 코지 사장이 도요타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전동화를 주도해온 만큼 도요타가 친환경차 시장
도쿄에서 열린 ‘H2&FC EXPO’ 현장에 중‧일 수소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일본,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시장의 동향을 2회에 걸쳐 싣는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일본 도쿄에서 지난해 열린 ‘FC EXPO’가 올해는 ‘H2&FC EXPO’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연료전지(FC) 앞에 수소(H2)만 붙였는데도 전보다 그릇이 훨씬 커진 기분이 든다.H2&FC 엑스포는 ‘스마트 에너지 위크’에 맞춰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ZERO-E THERMAL EX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중국이 상용차 물량공세를 앞세워 수소차 시장을 점령했다. 상용차의 경우 시장 크기나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을 따라잡기 어려운 추세다. 승용차 시장에서라도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줄곧 수소승용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던 현대차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넥쏘 판매량은 4,709대로 2022년(1만1,1179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소전기차에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PEM 수전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도요타는 치요다화공건설과 손을 잡고 5메가와트(MW)급 PEM 수전해시스템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도요타가 보유하고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택 양산 기술, 치요다가 보유하고 있는 가공공장 설계기술, 대규모 공장 건설 기술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대규모 수전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수소 사용량, 제한된 부지 면적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5MW급 장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일본의 도요타는 작년에 크라운 차량을 위한 4개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2.5리터 다단계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HEV)을 포함해 크라운 최초로 수소전기차(FCEV)를 추가했다.도요타는 지난 2일 ‘올 뉴 크라운 세단’의 수소전기차 버전의 주문 접수를 시작하면서 차량 가격을 공개했다. 크라운 세단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이 730만 엔으로 책정됐고, 수소전기차 모델은 그보다 100만 엔이 더 비싼 830만 엔으로 책정됐다.이는 보급형 미라이2의 가격인 710만 엔보다 120만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최근 수소를 100% 연료로 사용하는 승용차용 수소엔진 기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계의 수소엔진 개발 동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차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뿐만 아니라 수소내연기관차에 대한 기술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9월 7일 모빌리티동력연구실 최영 책임연구원과 현대기아자동차 탈탄소엔진리서치랩 백홍길 연구위원 공동연구팀이 수소연료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엔진에 대한 관심은 도요타에서 출발했다. 벌써 2년 전 일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당시만 해도 사장이었다)이 ‘모리조’란 가명으로 1.6리터 3기통 터보엔진을 단 코롤라 차량을 몰고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참가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당시 모리조 씨가 몬 차량은 수소엔진을 장착한 ‘코롤라 GR’이다. GR(Gazoo Racing)은 도요타에서 나온 고성능 모델에 붙는 브랜드명으로 현대차의 ‘N’ 시리즈를 떠올리면 된다. 향후 이 수소엔진을 단 코롤라, 프리우스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 사솔(Sasol)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로 위 수소 모빌리티 실증에 나섰다. 사솔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Gauteng) 소재 갤러거 컨벤션센터(Gallagher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SMA 서밋(Smarter Mobility Africa Summit)에서 자사가 생산한 수소를 산업용 가스기업 에어프로덕츠의 디스펜서(충전기)로 수소전기차 도요타 2세대 '미라이(Mirai)'에 주입하고, 해당 차량에 사람을 태워 테스트 트랙에서 주행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퓨얼셀에너지는 도요타와 손을 잡고 미국 LA 롱비치에 재생 가능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Tri-gen)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퓨얼셀에너지가 소유하며 운영하는 이 시스템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가스로 수소와 전기, 물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구동되는 미국 최초 의 항구시설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수소는 도요타 물류 서비스(TLS, Toyota Logistic Service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도요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발한 수소전기 픽업트럭 하이럭스(Hilux)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영국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컨소시엄 파트너와 함께 더비셔에 있는 도요타 번애스턴(Burnaston) 공장에서 차량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차량에는 도요타의 수소전기 세단 미라이2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있다. 3개의 고압 연료탱크를 적용해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는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후방 로드데크에 배치해 객실 공간의 손실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독일 상용차 전동화 솔루션 제공 기업인 페퍼모션(pepper motion)은 도요타통상 넥스티 일렉트로닉스(Toyota Tsusho NEXTY Electronics)와 도요타 연료전지에 대한 종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페퍼모션은 중고 또는 신형 버스, 트럭, 특수차량용 전동화 키트(배터리 또는 연료전지)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페퍼모션에 따르면, '페퍼 키트(pepper kit)' 수소버전의 핵심인 도요타의 연료전지는 상용차 부문이 필요로 하는 모든 특정 요구 사항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도요타의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덴소(DENSO)가 7월부터 히로세 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SOEC(고체산화물 전해전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덴소의 SOEC는 700°C 내외의 고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전기분해를 통해 그린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 내부 온도제어를 위한 열관리 기술, 고온에서 효율적인 전기분해를 위한 세라믹 기술 등 자동차부품에서 파생된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특히 장치 내 미반응 증기를 재순환시켜 재활용하는 덴소의 이젝터 기술이 들어 있다. 이렇게 생산한 그린수소
수소차 본고장인 한국에 BMW의 첫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이 나타났다. 한국에 상륙한 첫 외산 수소차BMW코리아가 지난 4월에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였다. 외산 수소차가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가 끝나자마자 iX5 하이드로젠을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로 옮겨 기자 대상 시승행사를 진행한 후 5월 말까지 한 달가량 전시했다. 전시차 1대만 있었기 때문에 일반인 대상 시승은 없었다. 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독일 다임러와 일본 도요타가 글로벌 상용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31일 다임러와 도요타에 따르면 양사는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상용차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 산하 상용차 브랜드인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와 도요타의 상용차 브랜드인 ‘히노’의 지주사를 공동으로 설립해 같은 비율로 주식을 보유할 방침이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합작 지주회사의 이름과 지분 비율, 기업 구조 등 협력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FC EXPO 2023’에 참여해 다양한 연료전지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중 주목받은 것이 바로 새로운 개념의 PEM 수전해·연료전지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같은 스택으로 낮에는 수소를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외 시간에는 시스템을 역으로 돌려 수소를 생산한다. 즉 PEM 연료전지 스택으로 전기도 만들고 수소도 생산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다. 해당 스택에는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 1세대부터 사용된 셀이 적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올 가을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최근 올 가을부터 내년까지 ‘크라운(Crown)’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할 3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크라운은 1955년에 데뷔한 도요타 대표 차량으로, 2022년 7월 미국에서 16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도요타는 이 16세대 모델 라인업에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3가지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먼저 투입한 크로스오버과 함께 총 4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이 중 세단 모델에 수소전기차 버전이 포함됐다. 20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FC EXPO’ 전시회 일정에 맞춰 도쿄를 찾았다.●첫날 일정으로 찾은 도쿄 고토구의 ‘도쿄 스이소미루’다. 2016년 7월에 문을 연 수소정보관으로 1층은 ‘수소에너지의 가능성’, ‘수소사회의 구조’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고, 2층은 수소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보와 일본의 수소전략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가볍게 풀어낸 곳이다.도쿄타워 바로 앞에 있는 이와타니의 ‘시바코엔 수소충전소’다. 1978년부터 대규모 상업용 액화수소 생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도쿄돔호텔 31층 룸 침대에 앉아 산토리 하이볼을 홀짝이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본다. 공교롭게도 TV에선 바로 옆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과 이탈리아의 8강 준결승전이 중계되고 있다. 오타니가 선발로 나온 날이다. 한국은 1라운드 조기 탈락으로 서둘러 짐을 싸야 했다. 오타니는 잘 던지고 잘 쳤다. 외모도 훈훈해서 클로즈업 화면도 잘 받았다. LA 에인절스 팬이 아니어도 좋아할 만한 구석이 많은 선수였다. 도쿄 빅사이트에서 온종일 FC 엑스포 현장을 돌아보고 온 길이다. 도요타는 미라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도요타타임즈는 지난 2월 23일, 수소엔진을 장착한 도요타의 GR 코롤라가 액체수소를 연료로 태우며 시즈오카현 오야마의 후지 스피드웨이 트랙을 도는 테스트 주행을 시작했다고 3월 9일에 밝혔다. 이는 액체수소 연료탱크를 장착한 차량의 첫 공개 모습이자 액체수소로 후지 스피드웨이를 달린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과거 GR 코롤라는 슈퍼 다이큐(Super Taikyu) 레이싱에서 기체수소를 연료로 공급받았지만, 이번 공식 테스트에서는 액체 연료를 사용해 3회차 운행을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다른 차량과 트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미라이에 탑재되는 스택으로 PEM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도요타는 2021년 6월부터 일본 후쿠시마현과 수소 생산‧활용 모델을 발굴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요타는 덴소와 협력해 탄소다배출 공장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모델을 발굴하고자 이번 PEM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에는 2014년 12월에 출시된 1세대 미라이부터 사용된 셀이 적용됐다. 도요타는 1세대 미라이 출시 이후 약 700만 개 셀의 대량 생산 및 사용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에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