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는 삼각주 모양의 ‘수원델타플렉스’가 있다. 신성씨앤티(Shinsung C&T)는 이곳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전자기기용 소재·부품 업체다. 삼성전자 무선·디스플레이 사업부의 1차 협력사로 베트남 박장과 타이응우옌,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등 3곳에서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OLED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기능성 필름이나 테이프, 복합시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번에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H2&FC EXPO)가 수소업계 첫 데뷔 무대라 할 수 있죠.”양종성 글로
유럽이 중국의 수전해 시장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태양광 다음은 수전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전해조 공급 과잉 신호가 감지되면서 수전해 업계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세계 수전해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단연 중국이다. 미국과 유럽은 10년 전 태양광 시장의 경험이 수전해 시장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점을 극도로 경계한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저가·물량 공세로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같은 일이 그린수소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에너지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소전기차에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PEM 수전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도요타는 치요다화공건설과 손을 잡고 5메가와트(MW)급 PEM 수전해시스템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도요타가 보유하고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택 양산 기술, 치요다가 보유하고 있는 가공공장 설계기술, 대규모 공장 건설 기술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대규모 수전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수소 사용량, 제한된 부지 면적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5MW급 장
월간수소경제 = 안민희 기자 | 국내 PEM 수전해 기술이 메가와트(MW) 시대를 열 채비를 마쳤다. 엘켐텍은 선보유니텍과 함께 1MW 수전해 스택을 내놨다.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 들어간 300kW급 스택이 원형이라면 이 제품은 정사각형이다.선보유니텍 김청욱 대표는 “분리막이나 전극을 가공하거나 제조할 때 사각형으로 가면 자투리 부분의 손실이 없어 원가절감에 유리하다”고 한다. 선보유니텍은 전남 영암의 대불공단에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1MW 이상의 수전해 설비 공급에 대응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에서 발주한 1MW PEM 수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개질(改質, reforming). 여기서 출발했다. 열과 촉매의 작용으로 탄화수소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을 개질이라 한다. 주유소에서 흔히 보는, 옥탄가 높은 고급휘발유를 만들 때 쓰는 공정이기도 하다. 신넥앤테크(SN&T)는 바로 이 ‘리포밍’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건물용 연료전지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앞단에 메탄(도시가스)을 리포밍하는 개질기가 붙게 되죠. 기체가 아닌 액체 연료도 가능합니다. 메탄올이나 DME(디메틸에테르)로 수소를 개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수소발전기·수소연료전지 제조 기업 넥슨스타가 기존 수전해 PEM(고분자전해질막) 스택 보완·개발에 나선다. 넥슨스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2023년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사업에 선정, 지난 12일 전담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선정기업 킥 오프(Kick-off)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리빙랩(Living Lab)은 '일상생활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소비자들이 기업과 협력해 대안을 탐색하고 실험에 나서는 참여형 공간을 말한다. 리빙랩 활용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영국 고분자전해질막(PEM) 솔루션 선도기업 TFP Hydrogen이 그린수소 생산 가속화를 위한 최신 혁신 기술을 도입한다. TFP Hydrogen은 지난 30일(현지시간) PEM 생산의 빠른 확장성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는 혁신 솔루션인 모듈형 생산장치(MPU)를 공개했다. TFP Hydrogen는 자사의 코팅 기술을 활용한 MPU가 고객과 구성품 공급업체에 아주 근접하게 작동, PEM 제조업체의 공급망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공급망을 단축하고 물류를 최적화함으로써 중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지난 2021년 만에너지솔루션(Man Energy Solutions)에 인수된 PEM 수전해 회사인 H-Tec Systems가 지난 7일(현지시간) 슈투트가르트 대학의 WAVE-H2 프로젝트에 1MW 전해조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WAVE-H2는 고원 휴양도시로 유명한 프로이덴슈타트에 건설 중인 테스트 센터로 수소생산 분야에 혁신적인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적 규모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수소의 생산, 저장, 전환, 활용 등 4개 영역을 아우른다. H-TEC SYSTEMS의 ME450 전해조는 프로젝트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260MW급 쿠차(Kuqa)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중국 국영 석유 대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지난 3일에 밝혔다. 다만 이 시설에는 론지, 페릭, 코커릴 징리 수소에서 공급한 13개의 알칼라인 전해조가 설치되어 있다. 중국은 최근 민관 컨소시엄을 주축으로 한 ‘세계 최대 PEM(양성자교환막)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이 사업에 330억 위안(약 6조 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몽골자치주 펑전시 인근에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전문 소재 생산업체인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이하 어드벤트)가 동아시아에 있는 수소상용차용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HT-PEM MEA(고온형 양성자교환막 막전극접합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어드벤트는 14일(현지시간) 동아시아에서 저명한 수소상용차용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110만 달러 규모의 HT-PEM ME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어드벤트는 이번 공급계약이 고객사의 테스트를 매우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HT-PEM MEA는 올 2분기부터 공급하며 고객사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플러그파워가 PEM 연료전지 기반 상업용 순수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출시했다. 플러그파워는 1일(현지시간) 상업용 순수전기차(EV) 충전을 위한 새로운 고출력 고정식 연료 전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액체수소를 사용하는 PEM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플러그파워는 1만8,000갤런(약 6만8,137리터)의 액체수소탱크와 MW급 PEM 연료전지 솔루션을 결합하면 600MWh 이상의 순간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순수전기차 600대 이상을 충전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플러그파워에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제주에너지공사에 전화를 했다.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서 진행 중인 3MW급 수전해시스템 실증사업의 진척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제주 현장에는 알칼라인 수전해 2MW, PEM(양이온교환막) 수전해 1MW가 들어간다. 국내 업체인 수소에너젠에서 납품한 알칼라인 수전해 설비는 현장 설치가 끝났지만, 미국 플러그파워 사에서 공급하기로 한 PEM 설비는 아직 설치 전이라고 했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한 300kW급 PEM 수전해 설비가 최근 제주 현장에 들어왔다. 엘켐텍의 스택을 적용해 선보유니텍에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멤브레인(Membrane)은 액체 또는 기체 환경의 혼합 물질에서 원하는 물질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것은 막아내는 여과막이다. 멤브레인은 분리 성능에 따라 MF(Micro-filtration, 정밀여과막), UF(Ultrafiltration, 한외여과막), RO(Reverse Osmosis, 역삼투막) 등으로 분류되며, 소재에 따라 고분자, 세라믹, 금속으로 나뉘기도 한다.멤브레인 개발은 19세기에 시작됐으며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상수도 시설의 오염도를 측정할 때 멤브레인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W. L. Gore & Associates(이하 ‘고어’)는 첨단 소재 과학 및 전기화학 기술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개발한 GORE-SELECT® 멤브레인을 순수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를 개발하는 고정형 연료전지 제조업체들에 제공하며 RE100을 지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어코리아에 따르면 고분자 연료전지의 양성자교환막(PEM, Proton Exchange Membrane)인 ‘GORE-SELECT® 멤브레인’은 PEM 연료전지의 이온교환막에서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고출력과 높은 내구성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미라이에 탑재되는 스택으로 PEM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도요타는 2021년 6월부터 일본 후쿠시마현과 수소 생산‧활용 모델을 발굴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요타는 덴소와 협력해 탄소다배출 공장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모델을 발굴하고자 이번 PEM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에는 2014년 12월에 출시된 1세대 미라이부터 사용된 셀이 적용됐다. 도요타는 1세대 미라이 출시 이후 약 700만 개 셀의 대량 생산 및 사용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에 신뢰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글로벌 수소전문기업인 노르웨이 넬(Nel)이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제너럴모터스(GM)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넬은 24일(현지시간) GM과 PEM 수전해 시스템의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넬과 GM은 PEM 수전해 시스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그린수소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M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인 하이드로텍(HYDROTEC)과 이차전지 시스템인 얼티움(Ultium)을 개발‧상용화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연료전지 전극 촉매 코팅장비인 ‘MEA 슬롯다이’ 기술을 보유한 지아이텍을 찾았다. 슬롯다이(Slot Die)는 이차전지 양산기술에서 넘어왔다. 백금이 든 전극 촉매 슬러리를 필름 위에 얇게 코팅하는 데 이 장비를 쓰고 있다. “통상 기존에 있는 장비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기술에 적용하게 됩니다. 이 방법이 최고의 기술은 아닐지 몰라도 최적의 기술이기는 하죠.”지아이텍 기술연구소 최한신 소장의 말이다. MEA 제작용 전극 코팅장비는 향후 ‘최적의 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러자면 PEM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SK E&S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 이하 ‘플러그’)와 손을 잡고 수전해 기술 기반의 ‘청정 그린수소 시대’를 연다.SK플러그하이버스(SK Plug Hyverse)는 5월 31일 한국가스공사와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추출하는 1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 E&S와 플러그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에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이번에 공급하는 PEM 수전해 설비는 산업통상자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발맥스기술이 프랑스의 PEM 수전해설비 전문업체인 엘로젠(Elogen)과 국내 그린수소 시장 공략에 나선다.엘로젠은 25일(현지시각) 발맥스기술과 그린수소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엘로젠은 발맥스기술과 협력해 PEM 수전해설비를 한국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발맥스기술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인증업체와 협력해 해당 설비의 승인과 시행을 모색한다.발맥스기술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천연가스·오일 계량 및 분석시스템을 제작해 수출하고 있으며, 연료가스 공급시스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는 작동 온도가 높을수록 전기화학 반응 속도가 빠르고 불순물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고성능을 요구하는 트럭, 기차, 선박, 비행기 등에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100℃ 이상의 고온에서는 고분자 내 수분이 증발하면서 이온전도도가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냉각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증가되는 무게는 PEMFC의 효율 저하로 이어진다. 냉각시스템 없이 PEMF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80~200℃의 고온‧무가습 조건에서 성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