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초당적인프라법(BIL)’이 미국의 탄소배출량 감소 속도를 높였지만, 송전망 인프라 확대 지연 등으로 수소, CCUS, 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정부가 IRA과 BIL을 통해 청정에너지 분야에 지급한 금액은 2,390억 달러(약 323조3,909억 원)로, 2022년보다 38% 증가했다. 그 결과 미국의 탄소배출량 감소 속도가 법 시행 전 2%보다 2배 늘어난 4%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국빈 방문에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특히 경제협력의 경우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 중점을 뒀다. 이를 방증하듯 이번 미국 국빈 방문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인 122명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는데 대부분 첨단산업 분야 업체들이었다.또한 윤 대통령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투자신고식,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하이드로젠프로(HydrogenPro)는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500MW 시설을 건설해 전해조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압 알칼라인 전해조 기술을 적용해 총 800MW급 제조시설을 확보하려면 약 5천만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 투자비용에는 별도의 전극 제조시설이 포함되며, 이 시설이 회사의 수전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설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용량은 향후 기가와트(GW) 수준으로 크게 확장될 예정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이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의 니콜라이 탕엔 최고경영자와 가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은 자유무역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IRA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에서 전기차와 관련 부품의 무역을 “어느 정도 왜곡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쟁이 (미국과 E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유럽연합(EU)이 역내 녹색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안을 도입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1월 30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의 ‘그린딜 산업계획(Green Deal Industry Plan)’ 초안을 공개했다. 그린딜 산업계획은 지난해 8월에 최종 발효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만들어졌다. EU는 IRA가 발효된 직후 미국에 차별조항을 수정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의미 있는 규정 변화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판단, 역내 녹색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2019년 1월이 매번 생각난다. 2019년 1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울산에서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등 다양한 계획과 대책들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등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그사이 꾸준한 R&D·보조금 지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지금 전세계의 화두는 바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다.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 둘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인 수소에너지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미국은 수소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2035년까지 환경과 청정에너지 산업에 2조 달러를 투자하겠다’라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