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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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모빌리티+쇼’로 본 한국의 수소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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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한국 수소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라는 온라인 행사를 겸한 대규모 전시를 통해 미래 수소사회의 비전을 담아냈다. 바퀴가 달린 2개의 차대(Bogie) 위에 화물이나 구조물을 얹어 자율주행하는 ‘트레일러 드론’을 비롯해,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증 운행에 투입될 예정인 6×2 엑시언트 트랙터를 전시했다. 


또 부피를 70% 이상 줄인 차세대 100kW급 연료전지시스템, 높이를 낮게 만들어 버스나 트램, 소형 선박 등에 장착할 수 있는 풀-플랫 연료전지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비전 2040’을 통해 2040년까지 UAM(도심항공교통), 로봇, 기차, 항공기, 대형 선박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만 구성하고, 2040년까지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업체인 리막(Rimac)과 함께 연료전지를 접목한 고성능 수소전기차인 ‘비전 FK’를 개발 중이며, 현대로템은 넥쏘용 연료전지 2개를 탑재한 친환경 수소트램을 개발 중이다.





SK그룹은 지난 3월에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5년간 18조5,000억 원을 수소생태계 구축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의 통 큰 투자는 수소의 생산과 유통, 공급을 아우르는 수소인프라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룹의 수소사업을 이끄는 주축 계열사인 SK E&S를 중심으로 블루·청록·그린 수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해 유통할 방침이다. 또 2023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단지 안에 연간 3만 톤 규모의 수소액화플랜트를 세워 액화수소 유통에도 나선다.




두산그룹은 (주)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을 비롯해 최근 영국의 세레스파워와 공동으로 개발한 10kW 건물용 SOFC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올해 파나젠 수소추출기를 출시한 파나시아는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이산화탄소 저감설비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장치를 통합한 파나젠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평택과 안산 등에 수소개질기를 납품하는 원일티엔아이는 시간당 300N㎥급 수소개질기를 선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3월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또 올해 3월부터 수소연료 공급시스템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추진선 개발에 본격 나서 친환경 선박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와 굴착기를 선보였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2월 현대차와 손을 잡고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에 나섰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빈센의 소형 수소선박인 하이드로제니아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울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중인 배로, 25kW 연료전지에 184kW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출발한 연료전지의 쓰임이 다양한 모빌리티로 확대되는 추세다. 









포스코SPS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STS, TMC, 후판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철강가공 전문업체다. 포스코SPS는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용 극박 압연·성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탄소나노섬유(CNF)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스택의 핵심소재인 지지체와 촉매를 생산하는 비나텍, 막전극접합체(MEA)에 들어가는 고분자전해질막(멤브레인)을 생산하는 상아프론테크도 참여했다. 소부장 중소·중견 업체들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국내 수소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다.



수소 운송을 비롯해 모빌리티용 수소탱크의 수요가 늘면서 관련 업체들의 제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세계 최초로 450bar용 타입4 튜브트레일러 탱크를 출시했다. 1회 운송으로 500kg의 수소를 나를 수 있다.


동서디앤씨는 아시아 최초로 동체 지름 1.05m, 길이 2.88m에 이르는 대용량 타입4 탱크를 제작해 전시했다. 또 한국화이바는 전기차 플랫폼에 맞춰 비금속 라이너와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사용한 구부러진 형태의 타입4 수소저장용기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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