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십 개의 거짓말을 기반으로 한 복잡한 사기’.2020년 2월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에 대해 펴낸 보고서의 제목이다. 이 보고서의 내용은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고,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유죄 판결까지 받았다. 이런 대형 스캔들에도 니콜라는 무너지지 않았다. 아무도 니콜라가 제시한 ‘비전’을 의심하진 않았다. 다만 이를 실현할 기술력과 자금, 전문 인력이 문제였다.이탈리아의 상용차 제조기업인 이베코는 니콜라와 기술 개발을 이어갔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인 보쉬도 자사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2020년 8월로 기억한다. 현대차가 스위스로 엑시언트 수소트럭 10대를 처음으로 수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다.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아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생산하는 파일럿 생산동을 돌아본 적이 있다.“니콜라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만 보쉬의 행보가 궁금할 따름이죠.”당시 현장을 책임지고 있던 현대차 임원의 말이다. 그는 힌덴버그 리서치에서 니콜라의 사기 행각에 대한 보고서를 펴내기 전부터 회사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눈치였다. 이 사건으로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경영 일선에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쉘(Shell)이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서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수소 누출이 발견되어 인근 버스 차고지와 지역 상가에서 사람들이 대피하고 주요 도로 중 하나가 부분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큐버즈(Qbuzz)가 운영하고 있는 수소전기버스 20대에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 시설 내 저장탱크에서 쉭쉭 하는 기체 누설 소리가 들려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보고했다. 쉘은 2021년 6월에 버스 충전을 위한 수소충전소를 개장하고 그린수소를 지속적으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7월 18일(현지시간) 오전 1시경 미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의 대중교통 운영사인 골든엠파이어교통(Golden Empire Transit)이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수소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골든스테이트 고속도로의 한 구간이 폐쇄되었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충전 중이던 버스 차량 한 대가 폭발로 전소하고 디스펜서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들의 신속한 화재 진압과 충전 설비 내 안전장치의 정상 작동으로 화재가 확산되지는 않았다. 베이커스필드 소방서가 화재 원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2021년 12월 28일 당진‧영덕 고속도로 대전방향 유성터널 인근에서 수소 300kg이 실린 튜브트레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12월 29일에 낸 설명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수소 튜브트레일러 폭발 사고가 아닌 화재 사고로 보인다.소방당국·운전자 증언 등을 종합해볼 때 차량의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인한 타이어 화재가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H2KOREA의 설명이다.해당 튜브트레일러의 수소저장탱크는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