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는 에어레인(Airrane)을 근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에어레인은 중공사(中空絲) 기술을 보유한 기체분리막 전문 회사다. 중공사는 빨대처럼 속이 비어 있는 머리카락 굵기의 가느다란 합성섬유로, 중공사 다발에 혼합기체를 불어넣어 기체를 분리해낼 수 있다.“이달(5월) 안에 공장 증설이 완료됩니다. 바로 옆에 2공장을 확장했어요. 기존의 1공장은 중공사 생산만 진행하고, 2공장은 분리막 모듈 생산에 활용하고 있어요. 이번 증설이 수출 물량 확보에 큰 힘이 될 걸로 보고 있습니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지난해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탄소 포집 같은 경우 국책과제를 수행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민간 기업이 나서서 직접 투자로 일을 진행한 적은 처음이라 큰 의미가 있습니다. CCU(탄소 포집·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고,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B2H(Biogas to Hydrogen)에 대한 논의도 활발합니다.”에어레인(AIRRANE) 하성용 대표의 표정이 밝다. 지난 1992년부터 근 30년간 중공사 개발과 생산, 이를 이용한 분리막 모듈과 기체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