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2025년부터 천연가스 공급 시 수소를 최대 5% 혼입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유럽의회 문턱을 넘었다.15일(현지시간)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는 ‘천연가스 수소 혼입 입법안’이 찬성 425표, 반대 64표, 기권 100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해당 법안은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021년 7월에 발표한 탄소감축을 위한 입법안 패키지인 ‘Fit for 55’ 중 하나인 ‘에너지조세지침 개정 입법안’에 포함된 법안이다.Fit for 55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수
도로·항공·해운을 망라한 전 수송 분야의 탈 탄소화를 위한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외 메이저 석유 기업들도 원유 정제공정을 바이오원료 정제공정으로 전환하거나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수소 생산을 추진하는 등 저탄소 연료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회에 걸쳐 해외 메이저 석유 기업들의 저탄소 솔루션 사업을 들여다봤다.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유럽은 무탄소 시대 개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정책과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움직임으로는 ‘유럽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국내 수소시장이 부침을 거듭하는 상황 속에서도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 비나텍은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97억 원)를 결정한 데 이어 2023년 11월 말 신규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비나텍의 행보는 ‘위기에 투자한다’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넘어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기 속에서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999년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모로코가 2050년까지 유럽 그린수소 수요의 5%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발간하는 ‘Global Energy Weekly Briefing(2023년 9월 1주차)’ 자료에 따르면 최근 EU 집행위원위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2050년까지 모로코의 그린수소 생산량은 스페인 생산량보다 30% 이상의 수준으로, 모로코가 전 유럽 수요의 5% 이상을 공급하는 주요 공급국이 될 전망이다.Deloitte社는 자료를 통해 모로코의 그린수소 수출 역량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유럽연합 이사회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법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EU 이사회는 25일(현지시간) CBAM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12월 EU 집행위, 유럽의회, 이사회 3자가 정치적 합의안을 발표한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이다. 또 지난 4월 18일 유럽의회에서도 승인 절차가 완료됐으며, 이번 이사회 결과에 따라 CBAM 법안은 향후 관보 게재 후 다음 날부터 발효될 예정이다.CBAM는 환경규제가 약한 EU 역외국에서 생산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EU 국가들이 모든 주요 도시와 핵심 노선을 따라 200km마다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체연료 인프라 규정(AFIR, Alternative Fuels Infrastructure Regulation)에 대한 새로운 안이 장관 회의와 유럽 의회에서 합의되면서 유럽횡단 운송네트워크(TEN-T, Trans-European Transport Network)를 따라 최소 200km마다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이 규정은 자동차와 버스, 트럭 같은 대형 차량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소충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궁극의 친환경 수소’라 불리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식 중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수전해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분리막으로 이온을 이동시킴으로써 수소와 산소를 생성하는 전기화학적 기술을 말한다.수전해는 1800년 영국에서 처음 개발돼 1902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크게 염기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알칼라인(AEC), 양성자 교환막을 사용하는 고분자전해질(PEM), 알칼라인과 PEM 수전해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음이온교환막(AEM)으로 나뉜다.AEC는 전기 전도도를 높이기 위해 전해질로 알칼리성 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유럽연합(EU)이 자국의 친환경 산업을 육성·보호하고자 ‘그린딜 산업계획’을 도입하려 한다. 그 일환으로 3월 16일(현지시간) 그린딜 산업계획 중 핵심 입법안인 탄소중립산업법과 핵심원자재법 초안을 공개했다. 탄소중립산업법은 태양광, 풍력, 배터리, 수전해장치, 바이오메탄, CCS 등 총 8개 분야 탄소중립기술의 EU 역내 생산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투자 촉진, 규제 간소화,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핵심원자재법은 2030년까지 제3국산 전략적 원자재 의존도를 역내 전체 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에너지 분야 리서치·컨설팅 기업인 LCP Delta가 유럽의 올해 수소생산 프로젝트의 설치 용량이 8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수소경제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4일 LCP Delta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의 수소 프로젝트는 유럽 재생 에너지 시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독일은 올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400M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으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유럽의 남서부 대서양과 지중해 사이에 있는 이베리아반도가 수소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에너지 관문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는 2030년까지 이베리아반도에서 프랑스를 거쳐 유럽 전역으로 수소를 운반할 해저가스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3개국 정상은 지난 12월 9일(현지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지중해 9개국 정상회의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우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혁신적인 국제수소거래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일본과 혁신적인 국제수소거래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U와 일본은 지난 2021년 5월에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수소를 미래 협력의 핵심 영역으로 보고 그린얼라이언스를 결성하기도 했다. 양측은 정부, 산업체, 연구기관, 지방당국이 협력해 생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EU 의회 교통관광위원회는 수소충전소 확대 정책을 취하고 있다. 기존에는 2030년까지 유럽 주요 간선도로에 150km마다 수소충전소 설치를 의무화했다면, 수정안을 통해 기간을 2027년으로 앞당기면서 설치 간격을 100km로 좁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 법이 통과되면 현재 약 150개에 불과한 EU 내 수소충전소가 2030년까지 1,50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 정부는 수소동력 운송 수단의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00억 원)의 보조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의 에너지기업인 스베빈드 에너지 그룹(Svevind Energy Group)이 카자흐스탄에 연간 최대 200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구축한다. 스베빈드는 2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진행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 이사회 상임의장의 회담에서 볼프강 크롭 스베빈드 CEO가 로만 스크랴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공장 구축에 관한 투자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베빈드는 카자흐스탄 남서부에 있는 광활한 대초원지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거리 500만km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거리 500만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20년 10월 스위스 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이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넘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독일에 공급한다.현대차는 최근 물류, 제조 등 독일 7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47대를 전달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수출이다.이번 공급계약은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The Bundesministerium für Digitales und Verkehr, BMDV)의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정책에 따른 것으로, 7개 회사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정부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수소배관망 구축 계획을 반영했다.먼저 수소생산지역은 이와 연계된 배관 최적 거래를 도출한 후 2030년까지 수소생산지역별 수요 특성에 맞춰 배관망을 구축한다. 수소도입지역은 항만도시, 발전단지 등 해외 암모니아 및 수소도입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산업단지 등의 수요지와 연계한다. 또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천연가스 배관의 수소혼입실증 등을 통해 수소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동남권은 창원·부산·울산에 계획 중인 수소공급기지를 기반으로 동남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 감소를 통한 에너지 안보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세운 행동계획인 ‘REPowerEU’를 달성하기 위해 ‘유럽 수전해 파트너십(European Electrolyser Partnership)’을 만든다.EU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유럽에 수소생산기지를 설립하고 성숙시키는 데 있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수전해 파트너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티에리 브르타뉴 유럽 내부시장 집행위원이 지난 5월 20명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유럽의 31개 가스 인프라 기업 CEO들이 ‘제1회 유럽 수소 백본 데이(European Hydrogen Backbone Day)’ 행사에서 2030년까지 수소 공급망 회랑을 구축하겠다는 서약을 유럽 집행위원회에 제시했다.지난 6월 7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수소 가치사슬의 이해 관계자와 국가, 유럽의 정책 입안자들이 유럽 수소 인프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31개 이니셔티브 회원의 CEO가 참석해 유럽 집행위원회에 수소시장 창출을 위한 조력자로서 2030년까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EU 집행위원회가 부가적으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입법안을 공개했다.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일 그린수소 생산과 관련한 이른바 부가성을 규정한 위임입법 초안을 공개하고 4주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해당법안은 그린수소의 정의를 규정하기 위한 것으로 그린수소 생산은 반드시 부가적으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즉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돼야 하며, 그린수소 생산에 소비되는 신재생에너지를 같은 시간대에 동시에 생산해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가 2050년까지 북해에 최소 150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그린수소 생산 관련 기반 시설을 확장한다.4개국의 정부 수반들은 18일(현지시각) 덴마크에서 만나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에 관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이 협정에 따라 4개국은 2050년까지 북해에 최소 150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50GW는 2억3,0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대부분 직접 전기를 공급하기 어려운 중공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