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중국산 수전해 시스템 품질 이슈로 인해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의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삐꺽거리고 있다.22일(현지시간) 영국의 수소전문매체인 하이드로젠 인사이트(Hydrogen Insight)에 따르면 최근 시노펙은 중국 네이멍구에서 2개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와 1개의 수소배관망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자회사인 '시노펙 신성 네이멍구 그린수소 신에너지 사업부'와 모든 지분에 대한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해당 사업부는 현재 중국 네이멍구 오르도스시에 26억 위안(약 4,935억 원)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9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테크로스와 함께 ‘태양광 발전 연계 변동 부하에 대한 알칼라인 수전해 설비 실증 성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3사는 2021년 1월 수전해 핵심기술 개발, 핵심 소재 성능 향상, 셀 면적 확대, 스택 및 보조시스템 개발·제작 등을 목표로 연구를 시작해 이달 초 50kW급 수전해 설비 실증을 마쳤다.기존 1세대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은 불안정한 재생에너지 출력을 제어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3사가 실증을 마친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는 삼각주 모양의 ‘수원델타플렉스’가 있다. 신성씨앤티(Shinsung C&T)는 이곳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전자기기용 소재·부품 업체다. 삼성전자 무선·디스플레이 사업부의 1차 협력사로 베트남 박장과 타이응우옌,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등 3곳에서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OLED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기능성 필름이나 테이프, 복합시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번에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H2&FC EXPO)가 수소업계 첫 데뷔 무대라 할 수 있죠.”양종성 글로
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이 차세대 수전해 기술인 고체산화물수전해전지(SOEC) 스택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4일 에너지연은 수소연구단 유지행 박사 연구진이 국산 SOEC 스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차세대 수전해 기술인 SOEC는 섭씨 850도에 이르는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하는데 고온에서는 저온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전기가 필요해 더욱 효율적인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세라믹 계열 고체산화물 전해질을 사용하기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전시회 부스의 규모로 해당 산업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다. ‘스마트 에너지 위크’ 기간에 열린 전시회에는 PV EXPO, SMART GRID EXPO, BATTERY JAPAN 등이 들어 있다. 이들 전시장을 돌아보고 느낀 점은 단연 ‘중국의 저력’이다. 태양광 발전을 위한 PV 패널, 여기서 나온 전기를 저장하는 BESS(배터리저장장치) 시장은 중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1위 배터리 회사인 CATL은 말할 것도 없다. 안전성이 높은 LFP(리튬·인산·철)배터리의 강점이 BESS 시장에서 빛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27일 리투아니아의 에너지 전문기업 빌두야(VILDUJA)와 On-site형 수소충전소 건설을 비롯해 다양한 수소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빌두야는 재생에너지 및 수소산업 전개에 주력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흐름에 맞춰 아이에스티이와 기술협력, 사업 공동추진을 결정했다. 최근 리투아니아는 국가적 차원에서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수전해시스템을 포함한 On-site형 수소충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수소충전소
유럽이 중국의 수전해 시장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태양광 다음은 수전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전해조 공급 과잉 신호가 감지되면서 수전해 업계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세계 수전해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단연 중국이다. 미국과 유럽은 10년 전 태양광 시장의 경험이 수전해 시장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점을 극도로 경계한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저가·물량 공세로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같은 일이 그린수소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에너지
공매도 업체의 먹잇감으로 이보다 확실한 종목도 없다. 확 떨어진 주가에 공급 과잉 경고등까지, 글로벌 수전해 시장에 위기가 감지된다. 넬, 플러그파워를 중심으로 갈 길 바쁜 수전해 업체들이 난관에 빠진 속사정을 알아본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소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기술이 ‘수전해’다. 한우 등급을 매기듯 이산화탄소 배출 여부에 따라 수소를 색으로 구분하기 시작하면서 수전해 기술은 ‘그린수소’를 얻는 궁극의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한데 이 수전해 장비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의 지난해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수소 정책의 허점을 찌르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공격적인 수소보급 목표를 지양해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논점이다. 국회입법조사처 유재국 입법조사관은 지난 5일 ‘기존 수소 정책의 점검과 정책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는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국내외 동향 및 현안에 대해 수시로 발간하는 정보 소식지 ‘이슈와 논점’을 통해 공개됐다. 국회 공식입장이 아닌 국회입법조사처의 조사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유 조사관은 무탄소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 정책을 점검했다.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수소용품 상용화를 위한 검사센터가 전북 완주군에 터를 잡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대형 수소산업 검사센터가 들어서는 것이다. 수소용품 검사센터(가칭) 운영자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소용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소용품 검사센터 검사체계 및 검사장비 설명회’를 열었다. 수소용품 검사센터의 검사장비와 제도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설명회는 △수소용품 검사센터 소개 △운영방안 안내 △검사장비 소개 △수소용품 검사방법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다국적 대기업이자 인도 최대 건설사인 라르센앤투브로(Larsen & Toubro, 이하 ‘L&T’)가 구자라트 하지라에 있는 AM Naik 중공업단지의 그린수소 플랜트에서 자체 제조한 전해조로 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성과는 L&T Electrolysers가 인도 전해조 제조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음을 의미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추진하는 회사의 노력을 강조한다.전해조의 정격용량은 1MW로 시간당 200N㎥(약 18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2MW까지 확장이 가능한 이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단장 유병희, 이하 추진단)은 지난 21일 국가수소중점연구실로 지정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대전)을 찾아 연구개발 현장을 점검한 후 주요 수소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진단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알칼라인 수전해 연구시설과 함께 그간의 민간 기술이전 성과를 살펴보고, 기술 신뢰도 향상과 국산화를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기업들은 신성장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국내 청정수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소전기차에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PEM 수전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도요타는 치요다화공건설과 손을 잡고 5메가와트(MW)급 PEM 수전해시스템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도요타가 보유하고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택 양산 기술, 치요다가 보유하고 있는 가공공장 설계기술, 대규모 공장 건설 기술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대규모 수전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수소 사용량, 제한된 부지 면적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5MW급 장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정부가 현장방문과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된 총 49건의 수소산업 규제에 대해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25건은 바로 개선하고, 13건은 실증 등을 통해 개선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중심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최근 글로벌 수전해 시장이 급성장하고, 국내에서 세계 최초 청정수소 발전이 가시화되는 등 수소 생태계가 변화함에 따라 나온 것이다. 정부는 지난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들이 위스키 생산 공정에 그린수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주정 제조에 그린수소를 활용하는 2개의 대표적인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요즘 MZ세대는 짐빔 화이트나 산토리 가쿠빈을 토닉워터에 섞어 마시는 하이볼에 친숙하다. 레몬즙을 넣으면 술맛도 덜하고 맥주처럼 도수가 낮아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하이볼은 ‘짐빔파 vs 산토리파’로 기호가 나뉘지만, 사실 짐빔과 산토리는 같은 회사다. 산토리 홀딩스가 지난 2013년에 빔을 약 16조 원에 인수하면서 빔산토리(Beam S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류정기 교수와 KAIST 신소재공학과 서동화 교수 공동연구팀이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가진 고순도의 그린수소 생산용 이기능성(Bifunctional) 수전해 촉매를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촉매(RuSiW)는 부식성이 강한 산성의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루테늄(Ru)과 실리콘(Si), 텅스텐(W)을 기반으로 개발된 촉매라 기존 백금(Pt)이나 이리듐(Ir) 촉매에 비해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1/4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특히 수전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월간수소경제는 창간 후 처음으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칼럼 필진 공개모집’에 나서 최종 17인을 선정한 바 있다. 연구원, 기관·단체장, 회사 대표, 교수 등 다양한 직군의 필진이 선정되어 1년간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들 필진에게 ‘2024년 수소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공통 질의서(5개 문항)를 보내고 여기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총 15명이 답변을 보내왔으며, 가나다 순으로 의견을 실었다. 내용이 중복된 경우에는 대표 의견을 반영했음을 밝혀둔다. Q01수소 생산·유통 등에 대한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최근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은 수전해 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9일 POSTECH 신소재공학과 김종규 교수, 통합과정 김재림 씨 연구팀은 김용태 교수, 정상문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경사각 증착법과 니켈(Ni)로 기존 촉매의 한계를 극복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해당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앞 속표지 논문(Inside front cover)으로 게재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8일(현지시간)에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Ease every way’라는 주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는 현대차그룹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소에너지 생태계,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전환이 불러올 인간 중심의 혁신 가치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진보된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이 과정에 수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밝힌
정부가 수소산업 분야 소부장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소산업 육성 초기부터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산업경쟁력과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소의 공급·활용을 위해서는 수소 소부장 산업의 기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수소산업 소부장 기업의 중요성과 정부의 소부장 육성 전략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정부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부장 육성 전략을 내놓았다. 지난달 개최된 제6차 수경위에서 그 내용이 공개됐다. 정부는 수소분야 소부장 산업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