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박상우 기자 | 미국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커민스와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가 인도에 첫 상용차용 수소내연기관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커민스와 타타모터스는 지난달 말 인도 동부에 있는 잠셰드푸르(Jamshedpur)에 인도 최초 상용차용 수소내연기관 생산 공장을 세웠다.이 공장은 커민스와 타타모터스가 수소차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나온 첫 결과물이다. 지난 2022년 11월 양 사는 인도에서 상용차용 수소 파워트레인과 연료전지, 배터리 전기차 시스템 등 친환경차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특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배터리 전기차 양산에 집중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다.GM은 미 최대 유틸리티 기업 중 하나인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와 중형 연료전지 픽업트럭과 수소 마이크로그리드를 개발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GM은 미 에너지부(DOE)의 SuperTruck 3 프로그램,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무소(HFTO)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본 사업을 진행 중이다.GM의 하이드로텍(HYDROTEC)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평가 차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수소트럭 보급은 수소충전 인프라 확보를 기반으로 한다. 니콜라는 지난해 초 수소 생산·유통 전문 브랜드인 HYLA를 출범하고, 북미 5개 지역에서 하루 최대 300톤의 수소를 생산해 유통하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하지만 이 사업을 이끌던 캐리 멘데스(Carey Mendes) 니콜라 에너지 부문 사장이 사임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니콜라는 공석으로 남아 있던 이 자리에 에어리퀴드, 플러그파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30년 이상의 에너지업계 베테랑인 올리 호펄만(Ole Hoefelmann)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수소산업은 경제성을 확보할 때까지 정부의 정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조금(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검증이나 관리·감독의 기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수소산업의 전망과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크다. 미 수소시장을 중심으로 청정수소를 둘러싼 ‘나쁜 소식’의 실체를 알아본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10월에 펴낸 ‘세계 에너지 전망 2023’ 보고서는 저탄소 수소 프로젝트 중 4%만이 최종투자결정(FID)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있다. 수요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운송 물류회사인 IMC가 올해 자사 물류차량으로 전기트럭 대신 50대의 수소트럭을 추가하기로 했다.이 소식은 IMC의 조엘 헨리(Joel Henry) CEO가 테네시주 지역신문인 ‘커머셜 어필(The Commercial Appeal)’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 지난 1월 10일자 온라인에 공개됐다.멤피스 인근 콜리어빌에 본사를 둔 IMC는 올해 1분기 니콜라 수소트랙터 20대를 비롯해, 올해 말까지 수소트랙터 30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총비용은 2,200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전기‧수소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지난해 수소트럭 35대를 도매로 판매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니콜라가 미국 애리조나주 쿨리지 공장에서 지난해 9월 28일 수소트럭 트레(Tre)를 정식 출시한 걸 고려하면 3개월간 35대를 판매한 셈이다.니콜라의 스티브 거스키(Steve Girsky) CEO는 “미국에서 설계하고 조립한 유일한 클래스8 수소전기트럭을 제작해 고객에 전달하기 위한 우리 팀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고객을 위해 35대의 트럭을 딜러에게 판매할 수 있었다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중국 국영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광둥성 광저우에 본사를 둔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제조사 하이봇(Hybot)이 지난 12일 H49 대형 수소트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하이봇은 베이징화샤슌제 투자그룹(Beijing Huaxia Shunze Investment Group), 대기업인 광둥광우홀딩그룹(Guangdong Guangwu Holding Group), 베이징 칭화공업개발연구소 산하 수소펀드가 2021년 12월에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알려진다.하이봇은 H49가 기체수소를 활용해 1,000km 이상을 주
월간수소경제 = 성재경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해마다 발간하는 ‘글로벌 수소 리뷰’를 기반으로 12월호 커버스토리 기사를 썼다. 170페이지에 이르는 원문 보고서를 정리하느라 제법 품이 들었다.수전해 부문에는 중국의 약진이 돋보인다. 2022년 말까지 전세계에 설치된 수소생산용 전해조 용량은 약 700MW였고, 이 중 30%가 중국에 설치됐다.올해 성과는 더 두드러진다. IEA는 연말까지 중국에 설치되는 전해조 용량이 1.1GW에 달해 전세계 점유율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수전해 부문만 앞선 것은 아니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독일 수소 상용차 임대 전문기업 하이레인(Hylane)이 수소트럭 운영 대수를 늘린다. 하이레인은 최근 78대의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구매 계약을 체결, 자사 보유 수소전기 임대차량 대수를 122대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차량 중 26대는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의 700bar 충전용 수소트럭이다. 하이레인은 기존 350bar 충전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이레인에 따르면 해당 수소트럭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800km이며, 허용 총 중량은 44톤이다. 최대 70kg의 수소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캐나다 벤쿠버에 기반을 둔 내연기관 트럭 제조사인 Westport Fuel Systems(이하 ‘웨스트포트’)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수소엔진 냉장트럭 실증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페인 최초로 H2 HPDI™ 수소연료 시스템을 장착한 프로토타입 트럭을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운송 수단의 탈탄소화에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번 실증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마트 체인인 메르까도나(Mercadona)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물류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웨스트포트는 이번 시연을 위해 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5일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 등을 담은 ‘현대글로비스 넷제로 스페셜 리포트(NET ZERO Special Report)’를 발간했다. 탄소중립 시점을 정부의 국가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잡고 체질 개선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가 공개한 ‘2045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에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무탄소 선박과 전기·수소트럭 도입, 재생에너지 전환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단계적인 탄소중립 이행 계획이 담겨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45 탄소중립 실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미국 친환경차 제조사 니콜라(Nikola)가 지난 9월 2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 있는 최첨단 제조공장에서 상용 수소전기트럭의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니콜라의 경영진과 산드라 왓슨(Sandra Watson) 애리조나 상무국장의 발언을 비롯해 생산라인 투어, 니콜라 기술진과의 질의 응답 시간 등이 마련됐다. 몇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정식 출시된 수소트럭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00마일(약 800km)에 달하며, 충전시간은 20여분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니콜라에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독일, 중국을 중심으로 액화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주행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액화수소의 경우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연장에 큰 이점이 있다. 독일에서는 다임러트럭이 최근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한 GenH2 트럭으로 생산공장이 있는 뵈르트 암 라인을 출발해 베를린에 이르는 1,047km의 거리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다임러트럭 홀딩의 경영이사회 회원 겸 트럭 기술 책임자인 안드레아스 고르바흐(Andreas Gorbach)는 “연료전지 트럭의 큰 장점은 유연한 장거리 운송에 있다. 트럭 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물류 현장에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쿠팡에 이어 풀무원이 이름을 올렸다. 풀무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t 대형 수소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 트럭들을 건면과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수소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 운송에 용이하다. 풀무원은 수소트럭 2대 도입으로 온실가스를 연간 163t 감축할 수 있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십 개의 거짓말을 기반으로 한 복잡한 사기’.2020년 2월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에 대해 펴낸 보고서의 제목이다. 이 보고서의 내용은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고,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유죄 판결까지 받았다. 이런 대형 스캔들에도 니콜라는 무너지지 않았다. 아무도 니콜라가 제시한 ‘비전’을 의심하진 않았다. 다만 이를 실현할 기술력과 자금, 전문 인력이 문제였다.이탈리아의 상용차 제조기업인 이베코는 니콜라와 기술 개발을 이어갔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인 보쉬도 자사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2020년 8월로 기억한다. 현대차가 스위스로 엑시언트 수소트럭 10대를 처음으로 수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다.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아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생산하는 파일럿 생산동을 돌아본 적이 있다.“니콜라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만 보쉬의 행보가 궁금할 따름이죠.”당시 현장을 책임지고 있던 현대차 임원의 말이다. 그는 힌덴버그 리서치에서 니콜라의 사기 행각에 대한 보고서를 펴내기 전부터 회사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눈치였다. 이 사건으로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경영 일선에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쉘이 8월부터 대형 수소트럭 임대를 위한 ‘월정액 요금제(Hydrogen Pay-Per-Us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차량을 운행한 거리만큼 비용을 계산해 지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쉘 저탄소 솔루션(Shell Low Carbon Solutions)은 LinkedIn을 통해 “고객이 적정한 월 사용료로 투자 위험과 복잡성을 줄이면서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본 서비스 이용 고객은 수소충전에 드는 비용뿐 아니라 종합보험, 유지보수 지원을 받아 15톤 메르세데스-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이베코가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대형 전기트럭(BEV)과 수소전기트럭(FCEV)의 생산,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이베코그룹이 지난 6월, 독일 소재의 이베코-니콜라 합작법인인 ‘니콜라 이베코 유럽’의 독점 소유권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베코 HD BEV, HD FCEV는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과 공동 제작한 전기모터, 프로테라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수소트럭의 경우 보쉬의 연료전지 파워모듈과 핵심 부품이 들어간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의 두 트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자동차 산업의 선도적인 공급업체 중 하나인 보쉬가 독일 슈투트가르트-포이어바흐 공장에서 연료전지 파워모듈의 대량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현지시간)에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파워모듈의 고객사는 미국의 수소전기차 회사인 니콜라(Nikola)로, 북미 시장에 클래스 8 수소전기트럭을 올해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보쉬그룹 회장인 스테판 하퉁 박사(Dr. Stefan Hartung)는 ‘보쉬 테크 데이 2023’에서 “역사가 깊은 슈투트가르트-포이어바흐 공장에서 수소의 미래가 곧 실현될 것”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독일 다임러와 일본 도요타가 글로벌 상용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31일 다임러와 도요타에 따르면 양사는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상용차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 산하 상용차 브랜드인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와 도요타의 상용차 브랜드인 ‘히노’의 지주사를 공동으로 설립해 같은 비율로 주식을 보유할 방침이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합작 지주회사의 이름과 지분 비율, 기업 구조 등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