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다. 수소를 고밀도로 저장해 사용 효율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기술원)는 화학과 오현철 교수가 대기압에서도 수소를 고밀도로 저장할 수 있는 나노다공성 수소화붕소마그네슘 구조(Mg(BH4)2)를 보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소를 저장, 운송 시 문제가 되는 낮은 수소저장용량을 고밀도 흡착기술로 개선해 대용량 수소저장이 가능하다.오현철 교수는 “개발된 소재는 기존 수소 저장 방법과 달리 많은 양의 수소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GKN하이드로젠(이하 GKN)이 일본에 수소화합물 저장 솔루션을 배포하기 위해 미쓰비시 코퍼레이션 테크노스(이하 미쓰비시)와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GKN의 수소 저장 솔루션이 일본 산업계에 공급된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수소 저장 솔루션을 개발·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은 일본 내 인프라와 산업 시설을 더 탄소중립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수소 저장·활용과 에너지 계획·구축·서비스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는 주거 지역 및 기능성 건물로의 그리드 에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프랑스의 수소 연료탱크와 모듈 생산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Plastic Omnium)이 지난 8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최대 규모 수소 저장용기 제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미시간 경제개발협력체(MEDC)로부터 740만 달러를 지원 받아 공장 건설에 나서며, 고압 수소저장 시스템의 설계와 개발, 생산에 집중하게 된다. 공장은 연간 최대 10만 대의 고압 수소용기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말 가동에 들어가며 10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프랑스 기업들은 이 프로젝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에 세계 최대 지하 수소저장시설이 들어선다.미쓰비시파워아메리카와 매그넘 개발의 합작회사인 에이스델타(ACES Delta)는 미국 유타주 델타에 세계 최대 규모인 300GWh급 지하 수소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에이스델타는 델타에 있는 소금동굴을 중심으로 그린수소 생산‧저장 허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인 Advanced Clean Energy Storage hub를 지난 2019년 5월에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5억4,440만 달러(약 7,064억 원)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HYBRIT 이니셔티브’를 진행 중인 SSAB(철광회사), LKAB(광산회사), 바텐폴(Vattenfall, 에너지 회사)이 스웨덴에 수소저장을 위한 암석동굴을 개장했다고 14일(현지시간)에 발표했다.3사는 지난 2016년 제강공정의 혁신을 위해 ‘HYBRIT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화석연료 대신 전기와 수소를 사용한 철강 제품을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SSAB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고로공정에 기존의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적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네덜란드의 가스기업인 가스니(Gasunie)가 최근 몇 주 동안 흐로닝언주의 주드완딩(Zuidwending) 현장 지하에 수소를 성공적으로 주입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가스니는 수소의 대규모 저장을 위해 소금동굴을 활용할 방침으로, 이번 실증을 토대로 지하 저장기술 개발을 지속해 2026년까지 첫 번째 소금동굴이 완전히 가동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가스니는 시추공을 통해 수소를 지하에 주입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며, 압력을 점차 200bar 이상으로 높여가게 된다. 현재 테스트는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충전소 운영은 녹록치 않다. 4월호 커버스토리에서 ‘수소충전소, 적자운영으로 문 닫을 판’이라는 제목으로 그 사정을 속속들이 들여다본 바 있다. 단독 수소충전소의 경우 연간 운영비만 최대 약 3억2,000만 원이 든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역시 수소 구매비용이다. 수소매입 가격을 7,500원/kg으로 보면 연간 수소매입 비용은 약 1억7,000만 원에 달했다. 수소매입 가격이 kg당 6,000~7,500원 수준인데 반해, 충전가격은 7,000~8,800원으로 수소 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일보 조재우 선임기자의 3월 7일자 ‘이코노칵테일’ 기사를 다시 본다. 현대자동차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의 꽤 흥미로운 인터뷰를 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내가 원할 때 나오지 않는다. 일단 밤이 되면 태양광은 나오지 않는다. 바람도 우리가 원할 때 불지 않는다. 전기를 저장해 나중에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중략) 겨울에는 신재생이 잘 안 나온다. 유목민들이 겨울에는 소와 양, 말의 젖이 잘 나오지 않으니 여름에 생산한 젖을 치즈로 바꾸는 것이다. 치즈는 저장하기도 쉽고 상하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전력이 수소저장 액체기술(LOHC)을 활용해 시간당 20N㎥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실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17년부터 LOHC(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s)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소를 액체 화합물 안에 안전하게 저장해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대부분의 LOHC 연구가 1N㎥의 소규모로 이뤄지는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시간당 20N㎥ 저장’ 실증 성공은 국내 처음이다. 노멀 입방미터(N㎥)는 섭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가스계 소화설비 제조기업 동양기산㈜이 1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체코의 철강·엔지니어링 플랜트 분야 글로벌 기업인 비트코비체 머시너리 그룹(Vitkovice Machinery Group)과 손잡고 국내 수소산업 시장에 진출했다. 동양기산은 비트코비체 머시너리 그룹의 자회사인 비트코비체 실린더즈(Vitkovice Cylinders)와 합작회사 ㈜비트코비체실린더즈코리아를 설립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MEGC(Multiple Element Gas Containers; 집합형 가스컨테이너) 타입의 이동형 저장용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호주의 프로비던스(Providence) 자산그룹과 네덜란드의 PEM 연료전지 제조사인 네드스택(Nedstack)이 태양광 시장에 수소 기반 파워 투 파워(Power-to-Power)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프로비던스는 네드스택과 손을 잡고 태양광으로 생성된 전력을 수소로 변환해 용기에 저장한 다음 필요에 따라 이를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 장비와 AI 지원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여 태양열 농장의 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프로비던스의 H2Store 수소저장 기술과 네드스택
[월간수소경제 여이레 기자] 12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박영준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와 이재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90기압 이하 낮은 압력에서 친환경 물과 천연가스를 이용한 수소 저장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수소전기차의 연료로 사용되는 수소는 수소생산 시설에서 이송돼 도심 곳곳 수소충전소에 우선 저장된 뒤 수소전기차에 주입된다. 이때 단위 부피당 매우 낮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수소의 특성 때문에 수소충전소 저장을 위해 수백기압 이상의 고압 압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월간수소경제] 미세먼지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최근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마침 정부도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어 향후 차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수소전기차 보급으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 역시 조명받고 있다.수소는 석유와 달리 지구 어디에서나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연소할 때 미세먼지 등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궁극의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수소생산만큼이나 수소저장이 쉽지 않아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많은 어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글로벌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 발전, 수송, 건물에너지, 산업에너지 부분에서 수소의 활용이 본격화 되어 2030년 정도부터 수송 분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소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수소의 생산, 이송, 저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역시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수소저장·운송이 미래 수소사회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저장·운송 방법에는 기체수소, 액체수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는 우주 질량의 약 75%를 차지하는 가장 풍부한 원소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면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수소는 그 자체로 에너지가 아니다. 수소가 에너지원으로서 사용되기 위해선 물(수소+산소)의 전기분해나 화석연료 개질 등을 통해 수소를 추출(생산)해야 한다. 이러한 생산 과정에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대부분의 수소는 화석연료 개질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제철공장이나 석유화학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
[월간수소경제] 화석에너지 자원 고갈과 탄소 배출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 등 다양한 에너지 및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파리기후협정 이행을 통해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는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재생에너지의 이용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재생에너지의 확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핵심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어질리티 퓨얼 솔루션즈(Agility Fuel Solutions, 이하 ‘어질리티’)가 트럭을 위한 대용량 수소 저장 시스템 ‘ProCab H’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어질리티는 중대형 상용차의 다양한 연료 종류를 알려주는 앱을 선보였다.Transport Topics에 따르면 어질리티의 수소 저장 시스템은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15톤 트럭(Class 8)의 운전실 뒤에 탑재 가능하다. ProCab H 시스템은 23.5, 28.2, 33.9kg의 수소를 350bar의 압력으로 저장할 수 있는 복합 실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수소저장소재 공학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1나노미터 두께의 이차원 소재가 개발됐다. 이 소재는 종이 한 장 두께보다 10만배 더 얇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소재인 셈이다. 지난 5일 BusinessLine에 따르면 인도 간디나가르(Gandhinagar)에 있는 인도기술협회(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IIT) 연구진은 이붕소화마그네슘(Magnesium diboride)을 이용해 이차원 소재인 나노시트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차세대 배터리부터 자외선 흡수 필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