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김창희 교수는 제15회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전해(그린수소생산) 분과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워크숍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며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김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현석 박사는 IEA Task30 수전해 분과에서 한국 대표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다수 미국과 유럽 등 수전해 분야 선도국에서 개최되던 워크숍을 이번에 최초로 국내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IEA Task30 수전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는 에어레인(Airrane)을 근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에어레인은 중공사(中空絲) 기술을 보유한 기체분리막 전문 회사다. 중공사는 빨대처럼 속이 비어 있는 머리카락 굵기의 가느다란 합성섬유로, 중공사 다발에 혼합기체를 불어넣어 기체를 분리해낼 수 있다.“이달(5월) 안에 공장 증설이 완료됩니다. 바로 옆에 2공장을 확장했어요. 기존의 1공장은 중공사 생산만 진행하고, 2공장은 분리막 모듈 생산에 활용하고 있어요. 이번 증설이 수출 물량 확보에 큰 힘이 될 걸로 보고 있습니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에 투자한다.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이하 LiBS) 분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CCUS의 핵심인 ‘포집’에 활용해 탄소감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8일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투자를 단행한 에어레인은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으로 분리막 생산과 이를 이용한 분리막 모듈/시스템 설계, 생산,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국가지정 분리막 연구실에서 시작해 사업 초기 에어프로덕츠, 아사히글라스 엔지니어링, 미쓰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이하 ‘에너지연’) 수소연구단 조현석 박사 연구진이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의 수소생산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고성능, 고안정성의 분리막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해외 상용 제품 대비 수소생산 밀도를 3배 이상 향상시키면서 수소와 산소의 혼합에 의한 폭발 위험을 크게 억제한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연구진은 분리막 제작 조건의 최적화를 통해 40nm(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나노기공으로 구성된 다공성 구조 구현에 성공했다. 미세 나노기공 주변에 친수성 세라믹 입자들을 조밀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의 김태호·안수민 박사 연구팀이 강원대 조용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전해 장치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때 성능을 80% 향상하는 전해질막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소이온(H+)을 전달하는 부분과 막의 강도를 유지하는 부분을 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크기로 분리된 구조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수소이온의 이동을 원활하게 유지하면서 수소 기체의 투과는 억제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해질막은 기존 상용막과 비교해 80℃에서 1.6배 이상 향상된 수소이온 전도도와 기존보다 약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가 뜨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는 것이 ‘암모니아’다. 사우디아라비아만 해도 네옴시티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통할 계획이다. 항만의 인수기지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쉽고, 액화수소 대비 저장이나 운송 면에서 경제성이 높기 때문이다. 향후 해외에서 생산한 그린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할 경우 이를 분해해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의 이신근 책임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개발한 ‘팔라듐 분리막 기반 암모니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티타늄 기술, 첨단 재료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화학기업 케무어스(The Chemours Company)가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나피온 멤브레인과 분산액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케무어스는 수소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나피온(Nafion™) 이오노머의 생산 용량을 늘리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2억 달러(약 2,8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수전해 설비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플로우 배터리(흐름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미래 연료전지 차량에 전력을 공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도레이가 혼합가스에서 수소만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고분자 분리막을 모듈화하는 데 성공했다.도레이는 지난 19일 화학 원소가 함유된 혼합가스에서 수소를 선택적이고 효율적으로 투과시킬 수 있는 고분자 분리막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듈은 도레이가 지난 2018년에 개발한 고분자 분리막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도레이는 해당 분리막이 수소분자만 투과할 수 있도록 막의 구멍 지름을 수소분자의 지름(0.29nm)보다는 크고 불필요한 가스분자의 지름(0.33nm)보다는 작게 조정했다.또 이 분리막은 수소가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연내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그룹 차원의 수소사업 강화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중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연구를 진행해왔다.회사는 올해 초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을 확정하고, 1단계 사업으로 분리막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분리막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현대오일뱅크는 우선 연내 분리막 생산설비 구축과 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안산의 반월국가산단에 있는 켐트로스(CHEMTROS) 2공장을 찾아가는 길이다.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1공장에 첨단소재사업부가 있다면, 2공장에는 융합소재사업부가 있다. 빗물에 젖은 R&D센터에서 곽주호 융합소재연구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애초에 충북 진천에 있는 3공장 방문을 원했지만, 기술보안 문제로 출입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다.“1공장이 이차전지 전해액 들어가는 첨가제나 의약품 원재료, 반도체 공정 소재 같은 유기합성물을 생산한다면, 이곳 2공장은 주로 고분자를 다루죠.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서울대학교(에너지시스템공학부 정은혜 교수)와 손잡고 고순도 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6일 천연가스 복합발전 수준의 친환경성과 수소의 대량생산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이하 ‘태안 IGCC’)을 활용, 여기서 생산된 합성가스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분리 및 정제할 수 있는 ‘고성능 분리막 제조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서부발전과 서울대가 이번에 개발을 진행하는 고성능 분리막은 ‘니켈 합금막’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많이 연구되고
[월간수소경제 오슬기 기자]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핵심소재인 고온용 고분자 전해질막(HT-PEMFC)의 열 경화를 통해 기존 기술보다 고성능인 전해질막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단 헨켄스마이어 디억 박사팀은 ‘고온형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HT-PEMFC)’의 핵심소재인 전해질막의 성능을 크게 높였다는 연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고온형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High Temperature -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HT-PEMFC)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천연가스와 바이오매스를 포함한 합성가스에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 이하 ‘에너지연’)은 천연가스, 바이오매스, 수전해 등의 수소 생산 방식과 결합해 기존 기술의 문제를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수소를 생산·정제할 수 있는 ‘복합막 형태의 팔라듐 분리막 기반 수소 생산·정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널리 이용되는 천연가스 기반 수소생산 기술은 촉매반응을 적용한 메탄 수증기 변환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GIST(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문승현 교수 연구팀이 연료전지와 배터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불소계 나피온(Nafion) 막의 전기전도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나피온과 같은 불소계 막 시장은 최근 3년 사이 8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조 1,0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나피온은 전체 구조를 지탱하는 백본(backbone)과 전하를 전달하는 작용기(functional group)로 구성된다. 연구팀은 막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작용기가 이온과 형성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1976년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친환경 화학공정,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의약 및 바이오화학 등의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화학 및 관련 융복합 기술 개발과 산업체로의 기술 이전, 화학 전문인력 양성, 다양한 화학 인프라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특히 한국화학연구원의 수소·연료전지 분야 연구개발은 화학소재연구본부와 탄소자원화연구소에서 이뤄지고 있다.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분리막 개발화학소재연구본부 분리막연구센터의 홍영택 박사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