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DLR-Hy4.(사진=슈투트가르트 공항)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항공기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커민스(Cummins)의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수소 동력 항공기가 지난해 12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공개된 바 있다. 

커민스는 이를 통해 연료전지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기회를 찾고 있다.  

DLR-HY4라고 불리는 이 4인승 비행기는 2시간 동안 서른 번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저공해 항공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Hy4의 전기모터는 120kW의 출력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200km에 달한다. 속도와 고도, 탑재 하중에 따라 운항거리는 750~1,500km에 이른다. 

H2FLY GmbH의 주도 하에 개발된 Hy4는 날개 양쪽에 2개의 동체가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 2명의 승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 총 4명이 탈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1.5MW로 확장해 2,000km 거리에 최대 40명의 승객을 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공항, 독일 국립 수소·연료전지기술기구(NOW)의 지원을 받은 이 프로젝트에는 세계 최고의 과학, 산업, 규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H2FLY, 커민스 외에도 울름대, 디엘 에어로스페이스, 피피스트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소연료전지가 항공에 널리 적용되려면 시간과 추가 혁신이 필요하지만, HY4의 성공적인 테스트 비행은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확장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