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수라트의 NTPC 카와스에서 천연가스 배관에 그린수소를 처음으로 혼입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PIB Delhi)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인도 국영발전회사인 NTPC가 인도 최초의 그린수소 혼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NTPC와 구자라트가스(Gujarat Gas Limited, GGL)의 공동 노력으로 수라트에 있는 NTPC 카와스(Kawas)의 천연가스 배관(PNG) 네트워크에서 시작됐다.

NTPC 카와스, GGL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그린수소 주입 행사가 열렸으며, 혼입 작업 후에는 카와스 주민을 위한 설명회도 열었다.

NTPC와 GGL은 지난 2022년 7월 3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사업 발표 후 빠른 시간 안에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도 수라트에 있는 카와스에 설치되어 있는 1MW의 부유식 태양광에서 나온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도시가스 배관망에 혼입하는 사업이다.

▲ 전해조, 수소저장탱크, 블렌딩 스키드를 갖춘 NTPC 카와스 그린수소 혼입 사업 현장.(사진=PIB Delhi)

석유‧천연가스 규제위원회(PNGRB)는 그린수소 5%(vol.)를 도시가스 배관망에 혼입하고, 혼입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까지 상향하게 된다. 천연가스와 혼합된 수소는 순발열량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게 된다.

영국, 독일,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를 인도에서 시작해 글로벌 수소경제의 중심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수소의 생산량이 아직은 적고, 관련 설비 또한 열악해 대규모 그린수소 혼입 사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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