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앤켐솔루션 강릉공장 전경.(사진=제이엔케이히터)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산업용 가열로 및 수소충전인프라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유통·판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관계사인 이앤켐솔루션(대표 김신동)이 산성광산 슬러지를 이용한 황화합물 제거용 탈황제 및 탈황촉매 생산공장을 최근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앤켐솔루션은 혐기성소화시설 및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유해가스(황화수소, 실록산, 암모니아 등) 제거·제습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정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및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올해 1월 이앤켐솔루션과 바이오가스 활용 그린수소 생산·유통 사업 등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에는 이앤켐솔루션에 대한 지분 투자를 마무리했다.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음식물처리시설, 매립지 등 다양한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메탄(60% 내외), 이산화탄소(30% 내외), 황화수소, 실록산 등의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어 바이오가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 같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고도의 정제기술이 필요하다. 

이앤켐솔루션은 한국광해공업공단과 ‘산성광산 슬러지를 이용한 황화합물 제거용 탈황제 및 탈황촉매 제조방법’ 등을 공동 개발한 끝에 2018년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강릉공장 준공을 통해 광산 폐기물 슬러지를 이용해 황화수소와 실록산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흡착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앤켐솔루션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전처리 공정에 수소추출기 설계·제작 기술력을 접목해 바이오가스 기반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수소 생산·유통,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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