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오른쪽)이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페르센 DNV 한국 도면승인센터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삼성중공업이 범한퓨얼셀, 정우이엔이, 에스엔시스템 등과 선박용 액화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9일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삼성중공업이 범한퓨얼셀, 정우이엔이, 에스엔시스템 등과 함께 개발했으며 핵심은 액화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을 선박의 추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수소연료전지와 액화수소저장탱크 개발에는 범한퓨얼셀과 정우이엔이가 각각 참여했으며,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전원 관리 시스템 개발은 에스엔시스템이 담당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DNV선급, 국내 업체들과 기술 연구개발부터 제작, 인증까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액화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포함해 선박용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조선업계 최초로 LNG 연료를 활용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추진 A-MAX급 원유운반선을 개발하고 선급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적용범위를 LNG운반선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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