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8일 가온셀의 윤경용 사장(맨 왼쪽)이 디엠파워, PDIGID와 ‘수소모빌리티 협동화단지 조성 협약’을 맺었다.(사진=가온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가온셀이 지난 7월 28일 디엠파워, PDIGID와 수소모빌리티 협동화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초전리에 약 8만2천m2(약 2만5천 평) 부지와 전북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의 약 13만5천m2(약 4만 평) 부지에 각각 해양 수소모빌리티 협동화단지, 직접메탄올‧수소 연료전지 협동화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두 곳의 협동화단지는 가온셀이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한국산업단지(SKIV: Saudi-Korean Industrial Village) 프로젝트에 공급할 수소모빌리티 핵심부품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가온셀이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과 생산을 전담하고, 생산에 소요되는 자금과 부품 공급망 확보 등을 PDIGID와 디엠파워가 담당하게 된다.

가온셀은 두 곳의 수소 특화 협동화단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 파워팩과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을 진행 중인 실내 물류운반기기용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파워팩을 생산하게 된다.

가온셀의 주용수 상무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사우디에 추진 중인 SKIV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SKIV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서부 홍해 연안에 있는 제2의 공업도시 얀부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조업 기반의 22개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가온셀은 이곳 15만m2(약 5만 평) 부지에 직접메탄올연료전지, 수소연료전지, 연료전지 전동차, 연료전지 지게차, 연료전지 발전기 등 5개의 자동화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주관사인 SIIVC(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illage Company)가 공장 설립과 설비에 소요되는 비용 약 10억7천만 달러(약 1조4천 억)를 전액 투자하고, 가온셀은 고정지분 20%를 보장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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