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과 덴마크가 해상풍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정부의 2030년까지 해상풍력 14.3GW 및 청정수소 30조 원 규모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한-덴 협력을 다지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덴마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는 덴마크 에너지청(Danish Energy Agency), 국영 계통 운영기관인 에네르기넷(Energinet) 그리고 수출신용기관인 EIFO가 참가했다. 덴마크 산업계에서는 백 브룬(Bech-Bruun), CIP/COP, 코비(COWI), DNV, 라우텍(LAUTEC),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 오스테드(Orsted), 플레스너(Plesner), 베스타스(Vestas)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김앤장, 신라정밀, SK에코플랜트, LS전선, 제주대학교 등이 동참했다. 이번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연료전지 및 수전해 수소 생산 분야의 세계적 기업 블룸에너지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전시관에 협력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및 외교부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소개된다. 고체산화물 수전해(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SOEC) 기술 선두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이번 박람회에 한수원의 협력사로 참여해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 기반 청정수소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에 따르면 고온에서 작동하는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현재 상용화된 수전해 기술 중 저온에서 작동하는 수전해보다 적은 전기를 사용해 더욱 효율적이다. 수소 생산 시 약 80%를 차지하는 비용이 전기 비용임을 감안할 때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더욱 적은 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daho National Laboratory)에서 진행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지난 24일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수소산업 활성화와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산업 표준 관련 공동 연구기획 및 연구개발 △수소 품질분석 기술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수소 유량계 시험설비 공동 활용과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열유체표준그룹, 가스분석표준그룹)과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협력을 통해 △현장형 수소품질분석기술 연구 △수소 내 불순물 분석결과 비교를 통한 수소품질 고도화 연구 △수소공급사-충전소 거래용 유량계 교정 설비 구축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해 수소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양 기관의 뛰어난 수소 관련 인프라와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수소 관련 표준을 정립하고 신뢰성이 높은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특별행사로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원전으로 청정수소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함께 참여한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수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에너지기구, 프랑스 원자력 및 대체에너지위원회 등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향후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하는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면서 원전수소가 청정수소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우리나라 여건상 원전을 연계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에너지 산업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한수원이 진행한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기반 연구’를 토대로 원전수소 생산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원전수소는 경제성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과 연계해 수소 생산 플랜트의 수출산업화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을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산은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 퓨얼셀파워 BU 등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산학연과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의 6분의 1 크기 모형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모형을 전시하고, SMR 파운드리로서 SMR 제작을 위한 첨단기술도 알린다. 또한 국내 서남해 환경에 최적화된 8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포함한 풍력발전 라인업과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공급 실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풍력발전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국내 최초의 수소액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수행중인 원자력 수소 생산 기반 연구 등 청정수소 관련 핵심기술 현황을 소개한다. 두산퓨얼셀은 올 하반기 사업화를 준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세계박람회 후보도시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박람회에서 탄소중립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벡스코 1전시관 내 미래모빌리티관에 전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28m2에 달하는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비롯해 수소전기트럭 살수차,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투고(M.Vision 2GO)’,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수소전기트램 모형 등 그룹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및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에너지분야 글로벌 기업과 기관, 학계,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기후변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과 독일이 해상풍력, 수소, ESS 등 에너지 신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한-독 에너지 협력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해상풍력 보급 및 주민 수용성 확보 정책, 에너지 신기술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믹스 △저소비-고효율 사회구조로 전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강화 방안 등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해상풍력의 확대와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한 양국의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은 자국의 해상풍력 확대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확보에 대한 경험과 지식, 사례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양국은 수소,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향후 양국은 해상풍력, 수소,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정책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에너지 정책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서울시가 하수처리 과정 중 추출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중랑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한국동서발전, SK에너지, 예스코와 ‘중랑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 구현을 위한 연료전지 설치·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 20MW급 연료전지를 구축, 센터의 바이오가스 등을 연료로 공급해 전기·열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온실가스도 저감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가정으로 공급되고 열에너지는 물재생센터 가동 시 사용되며, 회수된 이산화탄소는 탄산업체, 정수장 등에 제공돼 에너지원을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부지를 연료전지 설치 장소로 제공하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전지의 연료로 공급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연료전지 관련 설비 일체를 설치·운영·관리한다. 예스코는 중랑물재생센터의 바이오가스를 정제하고 도시가스와 혼합해 연료전지에 연료를 공급하고 SK에너지는 연료전지 운영 과정에서 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수소전문기업 에이치앤파워의 신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KS인증을 획득했다. 에이치앤파워는 지난 10일 신형 SOFC인 ENERBLOCK PR1.0 제품이 KS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1년 KS인증을 받은 ENERBLOCK의 신형 모델로, 기존 모델에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공 편의성과 A/S 편의성까지 고려해 개발됐다. KS 인증 정격 효율은 96.7%,발전효율 47.8%, 열효율 48.9%를 달성해 고객에게 더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고효율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품 내 열 회수에 집중해개발했기 때문이다. SOFC 타입인 에너블럭은 고온형 연료전지로써 전력 생산에 고온의 열이 필요하다. 고온의 균일한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높은 발전효율을 달성함과 동시에 높은 열효율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라고 에이치앤파워의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제품을 시공, 설치에 더욱 적합하도록 디자인했다. 전후면 A/S가 가능한 디자인으로 개발해좌우 이격거리가 필요없이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여 설치면적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킨 것은 물론, 후면 A/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희탁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얇은 고분자막을 사용하는 PEM(고분자전해질) 수전해시스템에서 양극의 귀금속 촉매 함량을 낮출 때 발생하는 성능저하 현상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PEM 수전해는 기존 알칼라인 수전해보다 성능이 높고 생산된 수소의 순도도 높다. 다만 산성 환경에서 작동하는 양이온 전도성 고분자전해질의 특성상 효율적인 물 분해를 위해 백금이나 이리듐 같은 귀금속 기반 촉매를 사용한다. 수전해 시스템에 사용하는 귀금속 촉매는 수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양극에 들어가는 이리듐은 촉매 함량을 줄이면 급격한 성능저하 현상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PEM 수전해 양극의 이리듐 촉매 함량을 낮췄을 때 발생하는 성능저하가 촉매층과 확산층 계면에서 바인더 함량이 증가하는 데 원인이 있음을 밝혀냈다. 수전해시스템에 사용하는 전극은 이리듐 촉매와 바인더로 구성된 촉매층, 그리고 티타늄 확산층이 결합한 구조다. 이리듐 촉매와 티타늄 확산층이 접촉할 때, 티타늄 표면 자연 산화막의 전자띠가 굽는 ‘띠 굽음’ 현상이 일어난다. 이리듐 함량이 낮은 전극에서는 띠 굽음 현상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