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융합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수소 융합인력 양성방안을 제시하고, 수소 인력양성에 본격 나섰다. 지난 2020년 7월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그 중심에 섰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현재 정부와 수급기반의 실효성 있는 수소경제 인력양성 로드맵 수립을 협의 중인 동시에 수소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 수소연료전지 혁신인재양성사업,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을 운영할 수소융합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수소 인력양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때다. 수소산업 성장 닻 올렸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수소경제 표준화 로드맵,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소 인프라・충전소 구축방안,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등 후속 세부대책을 발표하며 수소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2020년 2월에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법적 기반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분야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에프씨엠티(FCMT)가 61억 원 규모의 브리지펀딩을 완료했다고 6월 30일에 밝혔다.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생산능력(Capa) 확대를 요청받고 있는 상황이라 내년 초를 전후로 추가적인 시리즈 B 펀딩에도 나설 전망이다. FCMT는 KDB산업은행, 메리츠증권, 패스웨이파트너스로부터 약 6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메리츠증권 등으로 구성된 시리즈 A 60억 원 펀딩을 감안하면 누적 유치금은 121억 원이다. 최근에는 한화투자증권, 블리츠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한화블리츠퓨얼셀신기술조합이 구주 매입을 통해 약 15%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FCMT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MEA)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연료전지, 수전해 MEA 연구개발과 올해 하반기 착수가 예상되는 MEA 양산에 활용할 방침이다. FCMT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고, 올해는수소활용(연료전지), 수소생산(수전해) 분야의 대형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FCMT의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제품 공급…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한양, GS에너지와 여수 묘도에 청정에너지 허브를 구축한다. 한국서부발전은 29일 서울 송파구 한양타워에서 한양, GS에너지와 ‘여수 묘도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라남도, 여수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GS칼텍스,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을 추진 중인 한양 등은 여수산단에 있는 작은 섬인 묘도 일대에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청정에너지 생산·유통·활용 거점을 구축하는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그린에너지,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 조성 등 3가지로 나뉘며 2030년까지 총 15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다.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는 그린수소 터미널, 암모니아 터미널,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터미널 등 여수산단 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시설로 채워진다. 오는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에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그린에너지 사업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과 천연가스 발전단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아이에스티이는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 삼정이엔씨(대표 김승섭)와 6월 29일 화성시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충전(가스 및 액화) 분야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수소충전소 4기를 자체 설계해 시공 중에 있으며, 연료전지용 개질기를 설계해 에스퓨얼셀에 연간 300대를 공급하는 등 설계와 엔지니어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또 수소용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소충전소용 디스펜서 고압호스, 써모커플(Thermocouple) 온도센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 전북개발공사에서 발주한 전주 3호 수소충전소를 수주하는 등 수소충전소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국내 수소충전소 냉각기의 95%를 공급하고 있는 삼정이엔씨, 액화수소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하이리움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액화수소충전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조창현 아이에스티…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정부가 내년 수소분야 국가연구개발에 2,908억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8일에 개최된 제2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한 2023년도 주요연구개발예산 규모는 24조7,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7% 증가했다.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강화’, ‘국민 체감성과 창출 촉진’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 효율화’에 역점을 두고 투자한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이 중 수소, 반도체, 차세대원전 등 초격차 산업의 전략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보다 7.7% 증가한 1조962억 원을 투자한다. 수소분야에는 2,90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0.5%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생산, 저장, 충전 등 전주기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저탄소 발전, 산업 연‧원료 대체 등 수소 활용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또 녹색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혁신에 올해보다 3.7% 증가한 2조3,3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차…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체코 수소협회 및 양국 수소관련 민간기업과 체코 수소산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체코 수소협회 HYTEP와 한국 수소보급 활성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현대글로비스, 체코 지브라그룹, 오를렌 유니페트롤 등 13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체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화석연료에서 환경친화적이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고 신뢰성이 높은 에너지로 대전환하는 시점에서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공통된 인식 아래 추진됐다. 현대차를 비롯한 양국 MOU 주체들은 △수소 분야 정보교류 △수소모빌리티 제조 및 실증 △수소 충전 및 운송 인프라 구축 △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등을 추진한다. 수소 생산에서부터 저장과 운송,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협력으로 체코 내 수소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우선 현대차는 지브라그룹 등 MOU 참여 체코기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체코 시장에 최적화된 소형 다목적…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조선비즈’는 27일 자동차 업계 소식을 전하며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 전무가 현대모비스를 퇴사하고 스텔란티스 북미법인으로 이직을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전무는 스텔란티스에서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개발 관련 글로벌 총괄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 전무는 현대차그룹에서 수소차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투싼ix’와 후속 모델인 ‘넥쏘’ 개발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용인시 마북에 있는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료전지개발팀장, 연료전지개발실장을 맡으며 수소차 연구개발의 실무를 진두지휘했고,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산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탄생시켰다. 넥쏘 개발 초기에도 연료전지개발실장을 맡았다. 안병기 전 전무는 2017년부터 현대모비스에서 친환경설계실장(이사), 전동화사업부장(전무) 등을 맡으며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부품 생산을 총괄해왔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지난해 초에 합병한 글로벌 4위 완성차 기업으로 산하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오펠, 푸조 등을 두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5월 독일 오펠…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한국 대표 기업들의 최고 경영진들이 주도해 설립된 국내 최대의 민간 수소 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이 주관하는 ‘2022 인베스터 데이’ 행사가 오는 7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17개 국내 회원사와 해외 에너지 기업 및 투자·금융사 임원들이 참석해 한국 수소 사업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체가 준비한 수소펀드(가칭)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Korea H2 Business Summit(이하 협의체) 사무국인 딜로이트 컨설팅의 기조연설로 막을 여는 이번행사에서는 수소펀드(가칭) 대표 운용사로 선정된 미래에셋이 펀드의 구성과 향후 투자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수소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높은 성장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공존한다”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동원해 국내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수소 공급, 운송, 저장 및 활용을 아우르는 각종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개발해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성장의 사전 포석을 마련하는 것…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국내 최대 수소생산 기업 (주)덕양이 연간 약 10만 톤 규모의 액화탄산 공장을 건설하는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덕양을 인수한 이후 첫 신규 투자다. 덕양에 따르면 울산에 새로 조성되는 용연부곡지구 산업단지에 이산화탄소 포집시설과 액화시설을 건설해 2023년 4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양은 신규 설비에서 생산되는 액화탄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유관 산업체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근 액화탄산 시장은 반도체 세정, 조선 용접, 이커머스 신선식품 등 다양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가동률 부진으로 부산물 공급이 감소한 데다 중국산 수입마저 애로를 겪으면서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덕양이 이번에 신규 액화탄산 공장을 건설키로 함에 따라 액화탄산 수요업체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덕양은 현재 연간 약 8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 기반 추출수소와 약 3만 톤 규모의 부생수소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수소 생산업체로, 수소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 제품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덕양의 관계자는 “이번 이산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상용차, 버스 및 건설기계에 사용될 수소연소엔진 개발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국책과제인 ‘건설기계/상용차용 수소엔진 시스템 및 저장/공급계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출력 300kW, 배기량 11리터급 수소엔진과 수소탱크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트럭, 대형버스 등 상용차와 굴착기 등 건설기계에 수소엔진을 탑재, 검증을 거친 후 2025년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엔진은 미래 3대 탄소중립 파워트레인인 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수소엔진중 하나로, 기존 내연기관에 연료 공급계와 분사계 등을 변경해 수소를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 방식이다. 수소엔진은 현재 보유중인 엔진 기술과 설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99.99%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이용해야 하는 연료전지와는 달리 수소엔진은 저순도의 수소로도 구동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특히 전기배터리는용량 대비 에너지밀도가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