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중장기 수소수급전망 수립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수소수급전망 수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수소수급실무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학계, 업계, 유관기관 등 수소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대 수소수급전망 추진 방향 및 수급 실무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수소경제는 도입기를 지나 수송, 발전 등 본격적인 에너지원으로서 자리매김함에 따라 기존의 에너지 수급계획과 정합성을 가지고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수소수급전망 수립을 통한 수급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수소차 보급 대수가 3만 대를 돌파했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수소·암모니아 발전량과 비중 전망이 반영되는 등 수소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수소 수급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졌다. 여기에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련 제도가 구체화 되는 등 본격적으로 발전용 수소 물량이 확대되어 생산·유통되는 수소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할 예정이므로, 대규모 수소 수요에 대응토록 수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수소수급전망에는 발전·산업·수송용 중장기 수요와 공급을 전망하고 안정적 수소 공급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정전 등 유사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UPS)’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특허기술을 함께 개발한 이화전기공업은 1956년 설립된 전력기기 전문기업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연계한 무정전 전원장치를 상용화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 또는 시설이 정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대신해 전기를 공급해주는 장치다. 최근 일시적인 정전으로도 큰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면서 무정전 전원장치 역시 필수장비가 되고 있다. 그러나 무정전 전원장치에 저장된 전기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정전 상황이 계속되거나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9월 15일 발생한 국내 정전 사태 당시 비상발전기의 약 60% 이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에코플랜트와 이화전기공업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함께 국내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한수원과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공동 수행하는 한편, 탄소저감 분야 연구 개발을 본격화해 국가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는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중남미 수소사업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한 칠레 사업 공동 참여 △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 △기타 탄소중립 및 청정수소 기술개발 협력 등 수소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서 한수원을 비롯해 전라북도, 부안군,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환경서비스 등과 국내 최초의 상업용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2.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에너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청정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사업 분야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GS에너지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양사가 추진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전반에 대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수행하며 GS에너지는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관련 수입 터미널 구축을 담당한다. 더불어 양사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생산을 위한 공동투자 및 수요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유하고 있는 해상운송 역량을 앞세워 친환경 가스운반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2,000억 원을 투자,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건조 중이다. 해당 선박은 한 척당 적재 규모 8만6,000㎥로 2024년 인도 후 글로벌 해상운송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의 VLGC는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LPG는 물론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VLGC는 20여 척(VLGC 전체 선대의 10% 이하)으로 알려져 있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환경부가 2023년도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로 충남 보령시를 최종 선정했다. 보령시는 24일 환경부가 공모한 ‘2023년도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국비 84억 원 등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전국 단일 면 중 가장 많은 축산분뇨가 나오는 천북면 일원에 1,500㎡ 규모의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해 연간 약 200톤의 청정수소를 생산,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충남도, 한국중부발전, 고등기술연구원, 아주자동차대학, 관련 기업 등과 협력해 추진한다. 해당 시설에는 바이오가스의 순도를 높이는 고질화설비, 수소개질설비, 수소저장·운송설비 등이다. 시는 수소 판매와 재생에너지증명(REC) 판매를 통해 기존 바이오가스 생산시설보다 3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에 발표한 ‘바이오·물에너지확대로드맵’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활용청정수소생산시설을 5개소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월 운영중이거나설치중인바이오가스화시설에청정수소생산시설을추가하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부산시가 수소전동차로 서부산 가덕도와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23일 도심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와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접근 교통망 확충,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활용을 위해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BuTX)’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BuTX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강서구 명지동, 사하구 하단동,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부산역),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이르는 6개소 정거장 47.9㎞ 구간에 초고속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사전타당성 용역을 착수해 진행한 결과 본 노선 총연장은 47.9km, 정거장 6개소(가덕도신공항∼명지∼하단∼북항∼센텀∼오시리아), 추정사업비 2조5,860억 원, 하루 수송인원 11.3만 명으로, 경제적 비용편익(B/C)은 0.88, 종합평가(AHP)는 0.722로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BuTX가 개통되면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까지 26분 만에 이동할 수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유럽의 모든 항구에서 선박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온실가스 총량을 규제하는 ‘해상연료 이니셔티브(FuelEU Maritime Initiative)’의 윤곽이 드났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가 ‘해상연료 이니셔티브’를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상연료 이니셔티브는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021년 7월에 발표한 탄소감축을 위한 입법안 패키지인 ‘Fit for 55’ 중 하나다. Fit for 55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탄소 가격결정 관련 입법안 4개, 감축목표 설정 관련 입법안 4개, 규정 강화 관련 입법안 4개와 포용적 전환을 위한 지원대책인 사회기후기금으로 구성됐다. 이 중 유럽의 모든 항구에서 선박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온실가스 총량을 규제하고 지속가능한 해운연료 개발 및 제로배출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해상연료 이니셔티브가 포함됐다.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가 이번에 잠정합의한 해상연료 이니셔티브의 주요내용은 먼저 선박 운영자는 선박의 연간 탄소배출량을 보고해야 하며 저감목표를 준수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미국에 있는 병원 시설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설치했다. SK에코플랜트는 북미법인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가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병원 시설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 설치하는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주에 있는 스탬퍼드(Stamford) 병원과 툴리(Tully) 보건소(Health Center) 등 스탬퍼드헬스가 보유한 시설 2곳에 총 2.7MW 규모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전력공급이 잠시라도 끊기면 경제적·사회적 피해가 막심한 데이터센터, 병원, 금융시스템 등 ‘필수시설(Mission Critical)’의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사업개발 및 EPC부터 열 공급형 솔루션, 연료다변화 등 응용기술 개발까지 완비한 밸류체인과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가 그동안 축적한 E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