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국제비영리기구 그린수소기구(GH2, Green Hydrogen Organisation)가 그린메탄올과 합성메탄올, 그린암모니아가 포함된 그린수소 표준을 내놨다. 그린수소기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업데이트된 ‘그린수소표준(Green Hydrogen Standard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린수소표준 2.0’ 출시 행사 자리에서 스페인 석유회사 셉사(CEPSA)의 CEO인 마르텐 베셀아르(Maarten Wetselaar), 인도 아다니 그룹(Adani Group)의 애런 샤만(Arun Sharma) 지속가능성과 기후변화 부문 책임자 겸 고문이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그린수소표준 2.0’에는 △그린암모니아, 그린메탄올, 합성메탄올 포함 △바이오매스가 재생가능한 발전, 그린메탄올과 합성메탄올 생산에 활용되는 경우의 요구사항 △수소생산 시 탄소배출(hydrogen emissions) 최소화와 보고 요구사항 △초기 단계의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전인증 등에 대한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수소 기반 그린에너지 전문기업인 엘텍유브이씨(LTechUVC)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루와이스 함라 수소특구에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운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UAE 정부는 루와이스 함라 지역을 수소특구로 지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당 특구는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 단가가 원자력 발전 단가보다 저렴하고, 선적‧해상 운송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엘텍유브이씨는 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유엔 세계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 대기업인 알파탄(AL FATTAN) 그룹의 모하메드 라시드 무사바 알레마이디(Mohamed Rashed Musabbah Alremeithi) 회장, 엘텍유브이씨 김세호 회장과 이지영 대표, 중국 투자사 체리쉬 캐피탈(CHERISH CAPITAL)의 해리 챙 상무이사, 조정훈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장, 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지영 엘텍유브이씨 대표는 “이번 착공식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루기 위한 엘텍유브이씨의 수년간의 노력이 첫 단추를 꿰는 역사적인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글로벌탄소포집자원화학회(GCCUS)가 지난 12월 1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 서울에서 ‘제1회 GCCUS 학회 총회 및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CCUS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CUS 기술의 현황과 전망, 관련 정책‧투자 동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기원 GCCUS 회장은 개회사에서 “CCUS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CCUS 기술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CCUS 기술의 글로벌 현황, 한국 기업들의 동향, CCUS 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됐다. 카본 엔지니어링(캐나다), 로우카본(한국), 에머슨(미국) 등이 참여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CCUS의 글로벌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텍사스에 대규모 DAC(Direct Air Capture) 플랜트를 구축하고 있는 카본 엔지니어링의 캐롤린 정(Carioline Jung) 솔루션 개발 전문가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도요타자동차 유럽(TME)이 유럽 현지 사업장인 ‘수소공장 유럽(Hydrogen Factory Europe)’을 설립해 수소 기반 제품에 대한 현지 사업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제품의 개발과 생산, 판매, 사후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수소 기술과 시스템 상용화에 대한 조화로운 접근 방식을 보장하게 된다. 수소공장은 도요타의 글로벌 목표보다 10년 앞선 2040년까지 유럽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전략에 따라 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광범위한 상업 파트너십 그룹을 지원하는 핵심 업무를 맡게 된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유럽이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7년까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그린딜(Green Deal)에서 450억 유로의 투자가 포함되며, EU의 교통 인프라 기금은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해 2억8,400만 유로(예산의 약 3분의 1)를 지원하면서 TEN-T(유럽횡단교통망)를 따라 최소 200km 간격으로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TME 부사장 겸 연료전지 사업부 책임자인 티에보 파케(Thiebault Paquet)는 “우리는 실행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장을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오스테드(Ørsted)와 장기 에너지 저장(LDES) 솔루션 기업 에너지돔(Energy Dome)이 유럽연합-캐털리스트 파트너십(EU-Catalyst Partnership)의 지원을 받게 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지난 1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유럽연합-캐털리스트 파트너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오스테드의 e메탄올 프로젝트 ‘플래그십원(FlagshipONE)’, 에너지돔의 액화 CO2 기반 장기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오타나 CO2 배터리 프로젝트(Ottana CO2 Battery Project)’를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캐털리스트 파트너십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유럽투자은행(EIB),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후펀드 BEC(Breakthrough Energy Catalyst)로 구성된 파트너십이다.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의 목표와 EU의 2030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의 활용을가속화·상용하기 위해 2026년까지 최대 8억 4,000만 유로(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SK E&S가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 지이 버노바(GE Vernova, 이하 GE),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함께 국내 블루수소 산업 기반 구축에 힘을 모은다. SK E&S는 지난 2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GE, 에어리퀴드와 충남 보령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 플랜트 추진을위한 글로벌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 CCS(Carbon Capture&Strog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해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 E&S는 블루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 E&S는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연간 25만 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세계경제포럼(WEF)이 지속가능하고 탄소중립적인 미래로 전환하려면 2050년까지 생산, 에너지, 운송 부문에 13조5,0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11월 2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은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공동으로 발행한 ‘넷제로 인더스트리 트랙커 2023(Net-Zero Industry Tracker 2023)’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는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암모니아, 석유·가스, 항공, 해운, 트럭 운송 등 화석연료 의존적이고 기술·자본 집약적인 8개 산업의 순제로 배출 목표 달성 상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저배출 기술, 인프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정책과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자본 지출을 늘리는 것 외에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3조5,000억 달러의 투자는 태양열·해상과 육상 풍력·원자력·지열 등의 청정 발전 비용, 수전해 청정수소와 탄소 운송·저장 비용의 평균에서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기업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가 그린수소 기반의 수소충전소 사업 저변 확대 계획을 밝혔다. 하이넷은 지난달 30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김천시, 에너지 관련 공공기업 및 민간 기업과 ‘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수소 유통 및 수소충전소 운영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하이넷과 △김천시청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 △한국석유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LS Electric △S-Fuelcell 등 총 8개 기관이 경북 김천시 어모면 옥계리에 있는 김천시 태양광 발전소 내 약 20만 평 부지에 태양광설비와 연계해 오프그리드(Off-grid) 방식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하이넷에 따르면 현재 해당 부지에는 9MW급 PV(태양광 설비)가 설치돼있다. 오는 2024년까지 10MW급 수전해 설비와 12MWh의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를 추가적으로 설치, 2025년 1월부터 1일 600kg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하이넷은 그린수소 유통 및 충전소 운영 업무를 수행하며, 본격적인 그린수소 유통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인근 지역의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ACWA파워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연간 3,000톤 규모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젝트는 샵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칼리드 알 파리 사우디(Khalid Al Falih) 투자부 장관이 주도했다. 압둘라 아리포프(Abdulla Aripov) 우즈베키스탄 총리, 시르다리야 주의 주지사, 우즈트랜스가스 회장, ACWA파워 설립자 모하메드 아부나얀(Mohammad Abunayyan) 등이 프로젝트 착수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ACWA파워, 네옴, 에어프로덕츠가 합작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ACWA파워는지난 5월 수소 구매,전력 구매 계약 체결 후 3,000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시범사업을진행 중이다.추후2.4GW의 풍력 전기로 연간 50만 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할 방침이다. ACWA파워 설립자 모하메드 아부나얀 "우즈베키스탄이 최초로 진행하는 그린수소 사업에 ACWA파워가 참여하게 됐다"며 "이는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혁명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힌편,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China Hydrogen Bulletin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시에 100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인도됐다. 이로써 1,300번째 연료전지 차량의 운영을 축하하는 발대식이 열렸다. 정저우에는 현재 423대의 수소버스가 운행 중이다. 누적 운행거리 4,300km로 그동안 4만5,852톤의 CO2 감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정저우는 2022년 기준 1,283만 명이 거주하는 허난성의 성도로, 중국 최대 버스 제조회사인 정저우위퉁버스(郑州宇通客车)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수소전략 2021~2025’ 실행 계획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광둥, 허베이, 허난 등 5개 시범도시를 선정한 바 있다. 정저우는 허난의 교통거점으로 실증 클러스터의 중심이다. 허난성 도시 클러스터 실증 목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5,000대의 수소전기차를 배치할 계획이며, 이 목표에 맞춰 배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정저우 시는 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19개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했으며, 그 수가 올해 말까지 30개, 2025년까지 1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저우는 수소버스 외에도 쓰레기 수거용 수소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