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왼쪽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가스화 수소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건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화건설이 가스화 수소생산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화건설은 25일 서울 한화빌딜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생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가스화 공정 기술을 활용해 수소생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실증사업 수행과 더불어 한화건설의 수소생산 신사업 개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공정 활용 수소생산 기술 개발과 플랜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추가 협력 분야를 논의하게 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유화유로, 이렇게 생산된 기름을 고온·고압 상태의 가스화기에서 한정된 산소와 함께 불완전 연소시키면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가 주성분인 합성가스(Syngas)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를 정제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과제로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폐플라스틱의 연료 및 원료화를 추진하고 공공열분해시설을 10개소로 확충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매립, 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폐비닐 처리방식에서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되면 폐기물 감량 및 탄소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K-순환경제 이행계획’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열분해 비중은 지난 2020년 0.1%에서 2025년 3.6%, 2030년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증가하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수소화 사업에 활용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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