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자동차 스타트업인 NAMX가 오는 2025년에 출시할 수소전기차 HUV와 HUV에 적용된 탈부착식 저장탱크.(사진=NAMX)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프랑스의 한 스타트업이 탈부착식 수소저장탱크가 적용된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

프랑스의 자동차 스타트업인 NAMX는 최근 이탈리아의 자동차디자인 전문회사인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수소전기차인 HUV를 선보였다.

NAMX는 지난 2018년 창업자이자 CEO인 파우지 안나자(Faouzi ANNAJAH)가 프랑스에 설립한 자동차 스타트업으로, 오는 2025년에 HUV를 출시할 예정이다.

SUV로 제작될 HUV의 특징은 탈부착식 수소저장탱크가 적용된다. NAMX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이 탱크는 메인 용기로 사용되는 고정식 탱크의 보조 용기 역할을 하며 운전자가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HUV 후면부 쪽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탱크 제원에 대한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으로 유추해보면 약 60cm 길이의 바이올린 케이스와 비슷한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탈부착식 수소저장탱크는 총 6개가 탑재될 예정이다. NAMX는 이를 통해 HUV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를 최대 800km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넥쏘와 미라이가 100km당 약 1kg의 수소를 소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8kg의 수소가 탱크에 저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NAMX는 탈부착식 탱크를 교체할 수 있는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NAMX는 “이 탱크가 수소를 널리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몇 초 만에 탱크를 교체해 집으로 배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HUV는 최고출력 224kW를 발휘하는 후륜구동버전과 410kW를 발휘하는 4륜구동버전 등 총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만5,000~9만5,000유로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NAMX는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파리모터쇼 2022에서 HUV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이고 내년에 HUV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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