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지 하이드로젠의 알칼라인 전해조로 세계 최대 규모에 든다.(사진=h2-view)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론지 하이드로젠(LONGi Hydrogen)이 설립 1년 만에 ‘시노펙(Sinopec)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수주, 세계 최대 규모의 알칼라인 전해조를 공급한다고 지난 10일에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최초로 1만 톤이 넘는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사업에 든다.

최대 30억 위안(약 5,660억 원)의 총 투자로 연간 6억1,800만kWh의 녹색 전력과 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300MW 태양광 발전소, 수소생산 공장을 짓게 된다.

론지 하이드로젠은 4000Nm³/h, 즉 시간당 360kg의 수소생산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알칼라인 전해조 설비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낮은 전력 소비로 높은 효율을 내며, 작은 설치 공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다. 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대한 발 빠른 부하대응으로 대규모 수소생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연간 48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중국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론지는 중국 시안에 기반을 둔 글로벌 태양광 기술업체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한 그린수소 제품 개발과 솔루션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지털·지능형 공장 건설로 론지의 알칼라인 전해조 용량은 올해 말까지 1.5GW, 2025년 말까지 5GW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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