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ob이 초기 설계에 참여한 액화수소 운송선.(그림=C-Job Naval Architect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C-Job Naval Architects는 LH2 Europe과 협력해 새로운 종류의 액화수소 운송선을 설계했다. 

C-Job은 총 37,500㎥의 저장 용량을 갖춘 141m 액화수소 운송선의 초기 설계를 완수했다.

LH2 Europe은 수소 수요 증가에 따라 스코틀랜드에서 독일까지 그린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LH2 Europe의 피터 웰스(Peter Wells) 박사는 “LH2 Europe은 2027년까지 완전한 액화수소 공급망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하루 100톤의 그린수소를 공급하고 수요에 따라 3년 안에 하루 300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항 중인 선박으로는 액화수소의 운송이 불가능하다. LH2 Europe은 C-Job과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했다.

C-Job은 액화수소 탱커의 초기 설계를 맡았다. 이 운송선에는 12,500㎥ 용량의 진공단열 탱크 3개가 설치된다. 37,500㎥의 총 용량은 40만 대의 자동차 또는 2만 대의 대형트럭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부피는 크지만 LNG보다 무게가 20배나 가볍다. C-Job은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한 평형수 없이 탱크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갑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사다리꼴 모양의 선체 디자인을 적용했다.

C-Job은 네덜란드의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업체로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 공학, 인테리어 디자인, 선박 개조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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