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 직원이 CNG버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수소버스와 CNG버스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 지자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자동차제작사, 운수회사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3개월간 전국에 있는 수소버스와 CNG버스 총 2만5,000대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압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내압용기 버스의 하절기 온도상승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제작사, 운수회사 등 각 분야 전문가 113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사업용 CNG버스(시내·마을·전세버스)와 비사업용을 포함한 수소버스, 총 2만5,000대이며 점검 항목은 △내압용기의 손상 여부 △가스누출 여부 △안전장치 작동상태 △연료장치 결함 등으로 버스의 연료공급과 관련된 장치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전문 점검교육을 받은 운수회사 자체점검반이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시행하고,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은 특별점검반이 2차 점검을 진행하며 정비인력이 부족한 마을·전세버스와 도입 초기인 수소버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문 검사원이 직접 점검을 시행한다.

공단은 이번 점검 중에 발견된 경미한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이며, 내압용기 손상과 같은 중대한 결함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정밀검사를 받은 후 정상상태에서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하절기 특별점검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운수회사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내압용기 정비·점검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공단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혹서기에 가스용기의 내부압력 상승으로 내압용기가 파열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CNG버스의 가스충전압력을 10% 감압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다만, 운수회사와 충전소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씨와 온도, 충전 후 즉시 운행 여부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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