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오셸터 LNG 저장용기.(사진=크라이오셸터)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노르웨이의 수소저장용기업체인 헥사곤 퓨러스가 액화수소저장용기 개발을 위해 전문업체의 지분을 인수했다.

헥사곤 퓨러스는 21일(현지시각) 350만 유로를 투자해 크라이오셸터(Cryoshelter)의 액체수소사업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헥사곤 퓨러스의 모기업인 헥사곤 컴포지트가 크라이오셸터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지분 40%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오셸터는 지난 2008년 창업자인 마티아스 레베르니크 CEO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설립한 극저온 저장 기술 회사로, 레베르니크 CEO는 BMW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생산한 수소전기차 하이드로젠 7(Hydrogen 7)에 탑재된 LH2 수소저장용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크라이오셸터는 이를 바탕으로 LNG와 액화수소 저장 솔루션을 사용하는 대형트럭과 버스에 대한 특허 기술을 개발·확보했다.

크라이오셸터의 LNG 저장용기는 프레임 레일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제품보다 저장용량이 20~50% 크고 보관 유지 시간이 2~4배 길다. 크라이오셸터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액체수소저장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헥사곤 퓨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크라이오셸터와 협업해 액체수소저장용기 기술과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헥사곤 퓨러스는 옵션에 따라 향후 5~10년 동안 크라이오셸터의 액체수소사업 잔여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크라이오셸터는 헥사곤 퓨러스가 액체수소사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액체수소사업과 LNG사업을 분할해 별도의 법인을 만드는 것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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