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와 에네오스가 우븐시티에 설치할 수소충전소.(사진=도요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일본의 석유회사인 에네오스(ENEOS)와 현재 개발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 모델인 ‘우븐시티(Woven City)’에서 그린수소 생산 및 사용을 모색한다.

도요타는 23일(현지시각) 미래형 스마트 도시모델인 우븐시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생산 및 사용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븐시티는 도요타가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산 기슭에 위치한 히가시후지 공장 터에 구축하려는 미래형 스마트 도시모델로 이름처럼 도로가 그물망처럼 연결된다.

이곳은 2,000여 명의 발명가·연구원 등이 모여 살면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실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도요타는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5년 도시가 완공된다. 

그 일환으로 도요타는 지난해 6월 에너오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븐시티에서 새로운 수소에너지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혁신하고 테스트하는 것뿐만 아니라 점진적으로 도쿄 인근의 스마트시티에 수소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 파트너십 체결을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심화해서 이번에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네오스는 우븐시티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이 충전소에서 수전해 시스템을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우븐시티로 보내 도요타가 우븐시티에 설치될 고정형 연료전지 발전기에 사용된다.

또 양사는 우븐시티 안팎에서 수소 동력 연료전지 이동성의 사용을 장려한다. 이러한 이동성 물류에서 수소 수요의 기본 단위를 검증하고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아울러 수소 공급에 대한 공동 첨단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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