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개교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개교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한국에너지공대)는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하고 미래 에너지 연구와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양성을 위해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공과대학 달성”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소수 정예의 강소형 대학이다.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고, 해외석학과 세계적 수준의 명망있는 교수진과 토론하면서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키우게 된다.

대표적으로 미네르바 온라인 교육은 학습과학에 근거해 교수와 학생에게 완전한 능동적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학생참여도 실시간 분석, 팀별 온라인 협업도구 제공, 개인별 정확한 피드백 제공 등이다.

또 교수진 중 베를린 훔볼트대학의 비선형 물리학 교수로서 복잡계시스템 세계적 권위자인 유르겐 쿠루스 교수와 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 단장인 유룡 석좌교수가 대표적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대의 처음 입학한 학생 수는 학부생이 108명, 대학원생이 49명이다. 이 중 38명이 광주·전남·전북 출신이며 서울·경기·인천 출신이 30명, 부산·울산·경남이 16명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자체, 한국전력은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에너지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반영하고 2019년 1월 대학입지를 선정했다. 같은 해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8월에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지난해 3월 국회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통과되면서 이날 개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회 신입생들 입학을 축하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지역균형 발전에서의 한국에너지공대의 의의를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