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열병합발전소에 공급되는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합하는 실험이 성공했다.(사진=체사피크 유틸리티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에서 열병합발전소에 공급되는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합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미국의 에너지기업인 체사피크 유틸리티스(Chesapeake Utilities Corp)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열병합발전소에 공급되는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합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체사피크 유틸리티스는 열병합발전소에 공급되는 저탄소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 천연가스망에 수소를 혼합하는 천연가스 수소혼입을 추진하고 있다. 

천연가스 수소혼입은 수소를 천연가스와 혼입해 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하는 것으로 수소가 혼입되는 만큼 천연가스 사용량이 줄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은 4천만 톤으로 수소를 10vol% 혼입하면 연간 129만 톤의 천연가스 사용이 줄어 연간 355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체사피크 유틸리티스는 자사의 가스 유통 시스템을 활용해 수소를 직접 공급받은 후 천연가스와 혼합해 4% 수소혼합물로 만들어 기존 철강공장 주전원을 통해 발전소에 공급했다. 발전소에서는 이 수소혼합물로 터빈을 가동했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다.

체사피크 유틸리스티스는 올해 현재 사용 중인 터빈을 교체할 예정이다. 터빈 교체가 완료되면 더 높은 비율의 수소혼합물을 만들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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