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호선 교수.(사진=인천대학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인천대학교 연구진이 휴대 가능한 수소 저장 카트리지를 개발했다.

인천대는 8일 기계공학과 안호선 교수 연구팀이 최근 다공성 물질을 사용하는 수소 물질 저장에 활용할 수 있는 휴대 가능한 수소 저장 카트리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소는 친환경 연료이자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저장 방법이 쉽지 않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시스템의 연료로서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압축방식과 액체 수소 저장방식을 사용하는 데 압축방식의 경우 수소의 특성상 약 700기압 이상의 초고압 조건이 필요하고 액체 수소 저장방식의 경우 영하 253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수소를 물질에 저장하는 경우에는 훨씬 낮은 압력으로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작은 고깃배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저가의 특수 플라스틱을 활용해 기존의 수소 저장 탱크보다 고용량이지만 가볍고 저렴한 데다 더 안전한 휴대용 수소 저장 카트리지를 개발했다. 이는 장기간 전력공급이 필요한 로봇, 전기자전거, 드론 등에 활용이 예상된다.

안호선 교수와 Dong Ho Nguyen 박사 과정생은 “휴대용 수소 저장 카트리지는 기존의 수소 압출 저장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며, 실험실 창업 기업인 주식회사 안머터리얼즈로 기술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안머터리얼즈는 안호선 교수가 지난 2020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사업 및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실험실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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